"삼성전기 강세 목표가 300만원"…모건스탠리 최선호주 변경 이유는

한승곤 2026. 8. 1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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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삼성전기를 새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기존 삼성전자에서 투자 선호 대상을 바꿨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 상승 가능성과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수요 회복을 근거로 삼성전기를 최선호주로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ABF 매출이 2030년까지 4∼5배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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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모건스탠리가 삼성전기를 새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기존 삼성전자에서 투자 선호 대상을 바꿨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 상승 가능성과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수요 회복을 근거로 삼성전기를 최선호주로 올렸다.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높였다.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부품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마진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시장 컨센서스를 더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고객사의 선주문이 MLCC 가격을 지지할 요인으로 꼽혔다.

삼성전기 매출에서 AI 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 20%에서 2027년 31%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AI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과 이익 성장 기반이 강화된다는 분석이다.

ABF 사업도 성장 축으로 거론됐다. 삼성전기는 미국 맞춤형 반도체(ASIC) 업체로부터 AI 칩 기판 관련 수주를 여러 건 확보했으며, 베트남 신규 공장 가동은 2028년까지 확대된다. 모건스탠리는 ABF 매출이 2030년까지 4∼5배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 난도 상승은 삼성전기 점유율 확대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신규 ASIC 칩은 크기와 층수가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여러 칩을 결합하는 멀티 칩렛 설계도 확산하고 있다. 전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ABF에 MLCC를 내장하는 방식이 늘면서, 제품 복잡성이 커질수록 삼성전기의 시장 지위가 강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8년부터는 유리 기판을 중심으로 새 제품 사이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리콘 커패시터와 ABF 가격 사이클 역시 기존 예상보다 강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성장 전망이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2028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18배로 제시됐으며, EPS 성장률이 더 높아졌음에도 과거 고점인 30배에는 크게 못 미친다고 봤다.

강세 시나리오 목표가는 300만원으로 유지됐다. 반면 약세 시나리오 목표가는 변동성 확대를 반영해 135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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