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9% ‘껑충’ 스페이스X의 귀환…공매도 난리났다

김화균 2026. 8. 1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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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주가가 최근 저점 대비 급반등을 하고 있다.

스페이스X 주가는 기업공개(IPO) 이후 급락세를 보이다 최근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결국 공매도 세력의 추가 청산과 보호예수 해제 물량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강한 수급을 만들어내느냐가 스페이스X 주가의 단기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공매도 투자자들의 '버티기'가 어려워지면서 추가적인 매수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페이스X 주가가 다시 한번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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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주가가 최근 저점 대비 급반등을 하고 있다. 저점 대비 38% 가량 반등했다.

이에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공매도 세력의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페이스X는 전장보다 9.65% 뛴 146.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이스X 주가는 기업공개(IPO) 이후 급락세를 보이다 최근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한때 100달러대 초반까지 밀렸던 주가는 130달러대를 회복한 데 이어 이날 장중 14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당초 시장에서는 IPO 이후 보호예수(lock-up) 해제에 따른 기존 주주들의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을 스페이스X 주가의 최대 악재로 꼽았다.

실제 주가는 지난 6월 고점인 201.80달러에서 30% 이상 떨어지며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수익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규모 매물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여기에 스타링크 위성 발사 등 사업 관련 호재가 이어지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확대와 스타링크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다.

특히 공매도 세력 입장에서는 주가 반등 자체가 부담이다. 주가가 계속 오르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빌린 주식을 되사서 갚아야 하는 공매도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되면 주가 상승이 다시 공매도 청산을 부르는 이른바 ‘쇼트 스퀴즈’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공매도 잔고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외부 분석에 따르면 최근 반등 과정에서 공매도 포지션이 6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이스X의 펀더멘털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스타링크 사업이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2분기 위성사업 매출은 약 42억9000만달러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AI 컴퓨팅과 차세대 하드웨어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오는 20일에도 추가적인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돼 있어 새로운 매물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결국 공매도 세력의 추가 청산과 보호예수 해제 물량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강한 수급을 만들어내느냐가 스페이스X 주가의 단기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공매도 투자자들의 ‘버티기’가 어려워지면서 추가적인 매수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페이스X 주가가 다시 한번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0.30포인트(0.26%) 오른 7748.50에, 나스닥지수는 143.04포인트(0.54%) 오른 26588.49에 각각 마감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1.58포인트(-0.04%) 내린 53770.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에 투자자들이 안도하면서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9%대 뛰었으며 마이크론도 5% 가까이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주인 마이크론의 강세가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삼전닉스는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전장보다 1만6000원(6.68%) 급증한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저점(20만7000원)을 찍은 이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도 다시 150만원 고지를 다시 밟았다. 숨고르기를 마친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스페이스X . AP연합


김화균 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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