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취업자 10만명 늘었지만…청년 고용은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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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가 10만명 넘게 늘며 넉 달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지만, 청년층 고용 시장은 여전히 혹독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 취업자는 45개월 연속 감소했고 실업률 상승 폭도 5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3만 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8천명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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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10만명 넘게 늘며 넉 달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지만, 청년층 고용 시장은 여전히 혹독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 취업자는 45개월 연속 감소했고 실업률 상승 폭도 5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채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 호조와 지표 반등 소식에도 현장의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 한파는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3만 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8천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회복한 건 넉 달 만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착시 현상에 가깝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23만 1천명 늘어 전체 수치를 떠받쳤을 뿐, 생산연령인구인 20대와 40대 취업자는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 취업자는 19만 1천명 감소하며 4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급등해 2021년 1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설비 투자 위주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고용 창출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기업들의 수시·경력직 선호 현상이 심화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이나 공공 부문의 '질 좋은 일자리' 공급마저 부족해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렵게 첫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청년 3명 중 1명은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시작할 만큼 고용의 질도 악화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내수 경기와 밀접한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마저 각각 25개월, 2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시장 전반의 고용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정부는 청년 고용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조속히 정비해 이달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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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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