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 “ 결단 내려라” 산하기관장 거취 압박

김정호 2026. 8. 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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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민선 9기 도정 출범과 함께 강원도 출자·출연기관장의 임기를 도지사 임기와 일치시키는 조례 제정(본지 7월 27일자 1면 등)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우상호 도지사가 12일 민선8기 김진태 도정에서 임명된 정무직 산하기관장들의 거취 결단을 공식 요구했다.

우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실에서 취임 1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임 도정에서 임명된 산하기관장의 거취 문제를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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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임기 일치 조례 추진 속
우, 정무직 인사 겨냥 공식 요구
“전문성·운영 원활한 곳은 존중”
전임 도정 기관장 사퇴 여부 주목
▲ 우상호 도지사가 12일 강원도청 브리핑실에서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방도겸 기자

속보=민선 9기 도정 출범과 함께 강원도 출자·출연기관장의 임기를 도지사 임기와 일치시키는 조례 제정(본지 7월 27일자 1면 등)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우상호 도지사가 12일 민선8기 김진태 도정에서 임명된 정무직 산하기관장들의 거취 결단을 공식 요구했다.

우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실에서 취임 1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임 도정에서 임명된 산하기관장의 거취 문제를 정조준했다.

우 지사는 “조만간 출자·출연기관의 업무 보고를 받고 새로운 도정 방향과 여러 가지 일들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기관장 상당수가 전임 지사께서 임명하신 분들인데, 전문성을 갖춘 분도 있지만 정무적 이유로 발탁된 분들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강요할 수는 없는 사안이나, 정무적인 이유로 자리를 얻으신 분들은 새로운 도정과 호흡을 맞추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본인의 거취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주셨으면 한다는 제안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개별 기관장이나 기관명을 직접 언급하는 것에는 선을 그었으나 기준은 명확히 했다.

그는 “전문성이 입증되고 기관 운영이 원활한 곳은 불만이 없으나,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은 기관들이 눈에 띄어 드리는 말씀”이라며 “본인들이 가장 잘 아실 테니 현명하게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는 ‘버티기’ 논란에 대해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우 지사는 “어떤 분은 사의를 표하려 했으나 주변에서 ‘당신이 나가면 나도 나가야 하니 버텨야 한다’며 만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기관의 정상화와 강원도의 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때 이는 결코 옳지 않은 태도”라고 지적했다.

산하기관장 임기 만료 시점은 올해 9월부터 12월 하반기까지 6곳을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1~6월) 5곳, 하반기(7~12월) 5곳이다.

이어 2028년 상반기(1~6월) 1곳, 하반기(7~12월) 3곳, 2029년 상반기 2곳, 하반기 1곳 등이다. 출자출연 기관까지 포함하면 도산하기관은 줄잡아 30곳이 된다.

한편 도의회에서는 민주당 도의원 주도로 도지사와 산하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강원특별자치도 정책보좌공무원 및 출자 출연 기관장과 임원의 임기에 관한 특별 조례안’ 발의에 착수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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