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으뜸공약] 허태정 대전시장 '인공지능·첨단산업 선도'

한권수 기자 2026. 8. 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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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혁신 바탕 청년 성장·촘촘한 복지·민생 안정 최선
과잉투자 우려 대형사업 정리 통해 1782억 재정 확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4개 공구 차질 없는 추진 온힘
허태정 대전시장

[충청타임즈]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을 슬로건으로 내건 민선 9기 대전시가 시정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대장정에 올랐다.

허태정 대전시장(사진)은 취임사를 통해 "과학으로 미래를 열고 민생으로 꽃피우는 대전을 만들겠다"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효능감 있는 행정과 혁신적인 도전을 이끌어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민 모두가 대전시의 주인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민선 9기 대전시는 재정혁신을 바탕으로 AI·첨단 과학 선도, 청년 성장, 촘촘한 복지, 온통대전 2.0을 통한 민생 안정을 이뤄내 대전의 미래 100년을 다질 계획이다.

허 시장은 가장 먼저 취임 당일 서명한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 공약 추진 기간과 우선순위를 재구조화하고 시정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단기적으로는 온통대전 2.0 설계, 화재위험지역 전수조사, 응급의료체계 개편, 청년일자리플랫폼 확대 등 시민 안전 및 민생과 직결된 과제의 초기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

장기적으로는 AI 산업 로드맵, 청년특별시, 시민주권 도시 등의 비전을 담은 4년 실행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9월까지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10월 초 취임 100일 성과 발표회를 통해 민선 9기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핵심 분야별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별도의 TF를 가동해 정책 모델을 고도화하고 실행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취임 100일은 앞으로 4년의 성패를 결정하는 출발점이며, 시정을 조기에 안착시켜 실행력을 높이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급한 현안은 무엇보다 강도 높은 재정혁신이다.

재정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대전시는 올해 82건, 총 6조5779억원 규모의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다(茶)온카페'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민에게 커피를 전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재정 혁신의 화두는 미래 투자로의 전환이다.

단기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 재원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체계를 확립한다.

낭비를 걷어내 확보한 여력을 민생과 복지, 미래산업처럼 시민 삶과 직결되는 곳에 필요한 투자를 반영하겠다는 의미다.

실효성이 낮고 과잉투자 우려가 있는 100억원 이상 대형 사업을 정리해 총 1782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민생 회복과 첨단 과학, 청년 지원에 투입한다.

시장 및 간부 공무원 업무추진비 20% 이상 절감, 초과근무 수당 및 외부 용역의 자체 수행 전환을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경비를 공직사회 내부 자정 노력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대전은 굵직한 국가적 성과를 거두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국방부의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에 따라 자운대에 AI·우주·양자 등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는 국군사관학교가 들어서며, 생도와 교직원 등 약 6000여명의 정주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아시아 최초로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 확정까지 겹치며 6.25전쟁 80주년을 앞두고 전쟁 영웅을 기리는 글로벌 보훈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인공지능(AI)을 통해 국가 메가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대전형으로 발전시키는 새 시대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AI혁신관'을 신설하고, 초·중·고 교육부터 대학, 산업 현장 재교육까지 단계별 AI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AI 미래인재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

서민밀착형 사업은 더욱 강화한다.

9월 재개되는 `온통대전 2.0'은 기존 캐시백 기능을 넘어 한층 고도화된다.

대전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상권 분석 서비스와 연계해 지역 140여개 골목상권의 소비 흐름과 고객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소상공인에게 무상 제공해 창업과 경영 효율화를 돕는 핀셋형 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문화·교통 분야에서도 `0시 축제'를 폐지하고, 성심당을 비롯한 제과문화와 관광·골목상권이 동반 성장하는 축제로 개편한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14개 공구별 문제점을 보완해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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