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으뜸공약] 윤건영 충북교육감 '마음근육 키우는 근육'
몸·마음·흥 성취인증제 도입 … 도전·창의·공감 능력 ↑
AI 공교육 1번지 핵심 정책 추진 … 창의적 생산자 육성

[충청타임즈] 인공지능(AI)이 일상이 된 시대다. 생성형 AI는 지식을 찾고 글을 쓰며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세계경제포럼(WEF)은 AI 대전환과 기후위기, 불평등 심화를 미래사회의 핵심 위험으로 제시했다. 유네스코(UNESCO) 역시 AI가 교육의 근간을 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는 학교에도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AI 시대 공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또 학생들에게는 어떤 힘을 길러줘야 할까?
올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그 답을 `인간다움'에서 찾는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이다.
충북교육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실용·포용·안심·상생·책임'이라는 다섯 가지 핵심 가치를 제2기 교육정책의 중심에 세우고 학생들이 미래사회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삶의 나침반'이 있다. 충북교육이 새롭게 제시한 삶의 나침반은 단순히 지식을 많이 아는 학생이 아니라 스스로 삶의 방향을 찾고 배움을 실천하며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기르는 교육철학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학습 나침반과 교수 나침반의 철학을 바탕으로 충북교육이 새롭게 구체화한 이 개념은 몸근육·마음근육·예술근육을 토대로 학생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도록 돕는 미래교육의 틀이다.
충북교육이 말하는 `실용학력'은 시험 성적이나 대학 입시를 위한 학력이 아니다. 신체·마음·감성의 토대 위에 기초·기본 학력을 단단히 세우고 스스로 삶을 선택하고 미래를 살아가는 실력을 키우는 교육이다.
공교육이 학생의 성장 전 과정을 책임지는 `실용학력 공교육 책임제'는 `올-인(仁) 학력도약 프로젝트'와 `몸·마음·흥 성취인증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올-인(仁) 학력도약 프로젝트'는 기초학력부터 진로·진학까지 학생의 성장을 책임지는 단계형 학력성장 지원체계다. 유아의 `아이성장 골든타임', 초등의 `주인공 프로젝트', 중등의 `리본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교급이 바뀌어도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한다.

`몸·마음·흥 성취인증제'는 운동과 독서, 예술활동을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한 과정을 인증하는 정책이다. 몸활동으로 건강과 도전정신을, 독서로 문해력과 사고력을, 예술활동으로 창의성과 공감능력을 키워 몸근육·마음근육·예술근육이 균형 있게 자라도록 지원한다.
실용학력이 학생들이 살아갈 힘을 기르는 교육이라면 AI 공교육은 그 힘을 미래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윤 교육감은 AI를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나 교과목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창의적 생산자'를 길러내는 것이 공교육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AI 공교육 1번지'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한다. 오는 2030년 6월 개관을 목표로 AI 체험과 교육, 연구 기능이 융합된 AI교육센터를 조성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AI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대학과 협력해 AI·소프트웨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AI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한편 AI 중점학교를 확대해 학생 누구나 체계적인 AI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윤 교육감은 "AI교육과 함께 몸근육·마음근육·예술근육이 중요하다"며 "기술은 AI가 도울 수 있지만 공감과 배려, 창의성과 책임감은 결국 사람이 길러야 할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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