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낸드 1위 지켰다…중국 YMTC 3위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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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중국 양쯔메모리(YMTC)가 처음으로 글로벌 톱3에 진입한 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엔터프라이즈 SSD(eSSD)가 시장의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하면서 낸드 업체 간 경쟁의 무게중심도 단순 출하량에서 고부가 제품 경쟁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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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TC, 키옥시아 제치고 첫 출하량 3위…매출 기준은 5위
서버용 eSSD 비중 48%까지 확대…낸드 경쟁 '물량보다 믹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출처=삼성전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2/552778-MxRVZOo/20260812192923242otgv.jpg)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중국 양쯔메모리(YMTC)가 처음으로 글로벌 톱3에 진입한 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엔터프라이즈 SSD(eSSD)가 시장의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하면서 낸드 업체 간 경쟁의 무게중심도 단순 출하량에서 고부가 제품 경쟁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낸드 출하량의 2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다만 고수익 제품인 D램 생산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출하량 비중은 2년 전 32%에서 낮아졌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솔리다임을 포함해 22%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뒤쫓았다. 특히 솔리다임의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40% 증가하면서 시장 지위 확대에 힘을 보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국 YMTC의 약진이다. YMTC는 2분기 출하량 기준 점유율 14%를 기록하며 일본 키옥시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글로벌 3위에 올라섰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2%, 전 분기보다 5% 증가했다.
다만 출하량 확대가 곧바로 수익성 경쟁력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YMTC는 출하량 기준 3위였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마이크론과 키옥시아에 뒤진 5위에 머물렀다. 데이터센터용 eSSD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고부가 제품 비중이 아직 낮기 때문이다.
낸드 시장의 경쟁 기준 자체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AI 워크로드가 학습 중심에서 추론으로 확대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서버용 eSSD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서버용 eSSD는 전체 낸드 출하량의 48%를 차지했다. 1년 전 26%와 비교하면 비중이 22%포인트 확대됐다.
관련 업체들의 매출도 급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서버용 eSSD 시장 매출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서버 SSD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라 AI 서버뿐 아니라 일반 컴퓨팅 서버와 스토리지 서버까지 SSD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자사 낸드 매출 가운데 서버용 SSD 비중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CIe 6.0 기반 고성능 SSD와 256테라바이트(TB)급 고용량 QLC 서버 SSD 등 차세대 제품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 QLC 제품 비트 출하량 역시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향후 낸드 시장의 승부처는 생산량보다 서버용 SSD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 비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말까지 서버용 eSSD가 전체 낸드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향후 낸드 시장의 수익성은 단순 출하량보다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제품 구성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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