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잃은 이정후, 콜업 재촉한 김혜성…4타수 무안타 vs 홈런+2루타

배우근 2026. 8. 1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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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하루 만에 3할 타율을 반납했다. 두 달 넘게 트리플A에 머문 김혜성(LA 다저스)은 홈런과 2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빅리그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새로 썼고, 김혜성은 여전히 재진입 기회를 기다린다.

다만 이날만큼은 트리플A의 김혜성이 홈런과 2루타로 콜업을 재촉했고, 빅리그의 이정후는 무안타로 3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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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4타수 무안타·0.297, 김혜성은 121.6m 대포…그런데 승자는 달랐다
연합외신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빅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하루 만에 3할 타율을 반납했다. 두 달 넘게 트리플A에 머문 김혜성(LA 다저스)은 홈런과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팀 승패는 정반대였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4타수 무안타 1삼진.

전날 되찾은 3할 타율도 하루 만에 무너졌다.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297로 내려갔다.

반전의 하루다. 이정후는 전날 휴스턴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작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8홈런을 넘어섰고, 타율도 정확히 3할에 맞췄다.

연합외신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뒤 마지막 타석에서는 3구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멈췄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웃었다. 휴스턴을 4-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김혜성의 방망이는 트리플A에서 뜨겁게 돌았다.

연합외신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김혜성은 이날 앨버커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두 안타가 모두 장타였다.

김혜성은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완 잭 머호니의 시속 93.4마일(약 150.3㎞) 커터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399피트(121.6m), 타구속도 시속 164.8㎞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타코마전 이후 25일 만에 터진 트리플A 시즌 2호 홈런이다.

끝까지 힘을 냈다. 김혜성은 9회말 2사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후속타자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7-13으로 패했다. 김혜성은 홈런과 2루타를 날리고도 팀 패배를 바라봤다.

김혜성은 지난 5월30일 트리플A로 내려간 뒤 두 달 넘게 빅리그 호출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트리플A 59경기에서 타율 0.274, 2홈런, 23타점, OPS 0.703을 기록 중이다. 강등 전 빅리그에서는 43경기에 나서 타율 0.259, 1홈런, 11타점을 남겼다.

한 경기로 두 선수의 위치가 바뀌지는 않는다. 이정후는 빅리그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새로 썼고, 김혜성은 여전히 재진입 기회를 기다린다.

다만 이날만큼은 트리플A의 김혜성이 홈런과 2루타로 콜업을 재촉했고, 빅리그의 이정후는 무안타로 3할을 잃었다. 개인 성적과 팀 승패까지 완전히 엇갈린 하루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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