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도 비판 쏟아내는 '부동산稅 개편'

최형창/최해련 2026. 8. 12.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12일 "부동산은 투기고 주식은 투자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해야 한다"며 비거주 1주택자 등에 대한 부동산 증세를 비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인 송 후보를 비롯해 여권 내부에서 정부 세제 개편안을 두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세금 손대지 말아야"
與 주택안정화 TF 첫 회의
"1주택 세금 건드려 반발 자초"
"개편안 너무 거칠다" 직설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주택시장안정화 태스크포스(TF) 제1차 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12일 “부동산은 투기고 주식은 투자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해야 한다”며 비거주 1주택자 등에 대한 부동산 증세를 비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인 송 후보를 비롯해 여권 내부에서 정부 세제 개편안을 두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 후보는 이날 민주당 대표 경선 TV토론회에서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꼭 거주한 사람만 한정시키려고 하냐”며 “서울에 (집을) 놔두고 수원이나 인천에 직장이 있으면 거기서 전세라도 살게 되는데 이 문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부동산 세금은 손대지 말라는 게 일반적인 주장”이라며 “1가구 1주택 종합부동산세·양도세 (예상) 세수가 1조원 수준인데 50조원의 추가 세수가 나는 상황에서 왜 1조원에 목숨을 걸려고 하느냐”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이날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어 정부 세제 개편안 이후 시장에서 나오는 걱정을 당국자에게 전달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TF 회의 후 “비거주 1주택자 세제 개편 등에 우려를 나타내는 서울 시민과 청년들의 목소리를 확실히 전달했다”며 “실수요자의 걱정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는지 더 명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에서는 정부 세제 개편안을 향한 근본적인 회의론이 폭발하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때 다주택자 규제로도 실패했는데 이번엔 담세 능력도 고려하지 않은 채 1주택자 보유세까지 건드려 반발을 자초했다”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를 정도로 개편안이 거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비거주와 거주를 이분법적으로 나눠 1주택자까지 겨냥하면 임차인에게 피해가 갈 게 눈에 보이는데 도대체 달성하려는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최형창/최해련 기자 calli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