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선관위, '전화방·황명선' 의혹 모두 기각…봉합은 '숙제'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6. 8. 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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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전화방' 의혹과 '황명선 최고위원 선거운동' 의혹 신고를 12일 모두 기각했다.

정 후보 측은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전당대회 경선 운동을 위한 불법 전화방을 운영하고 경선 운동원에게 금품 제공을 약속한 의혹이 접수돼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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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전화방' 의혹과 '황명선 최고위원 선거운동' 의혹 신고를 12일 모두 기각했다.

당 선관위 부위원장인 임호선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선관위 공명선거분과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청래 당 대표 후보 측은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불법 전화방을 운영하고 운동원에게 금품 제공을 약속한 의혹이 있다며 고발 방침을 밝혔다. 정 후보 측은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전당대회 경선 운동을 위한 불법 전화방을 운영하고 경선 운동원에게 금품 제공을 약속한 의혹이 접수돼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후보 측이 함께 공개한 녹취에서 발신자는 "여기는 전진숙 의원 사무실"이라며 자신을 "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자원봉사자"라고 밝혔다.

전진숙 의원은 이에 대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했다. 전 의원은 "정 후보 측 인사들이 김민석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청년 자원봉사자에게 전화를 걸어 유도신문을 한 뒤 이를 토대로 악의적인 녹취를 만들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녹취를 직접 들었지만 판단 근거로는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취를 직접 듣고 판단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어렵다)"고 말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이 김민석 후보를 지원하는 선거운동에 참여했다는 신고에 대해서는 "소명 자료를 받아서 검토해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 기각으로 두 건은 일단락됐지만, 전대 과정에서 갈라진 지지층을 다시 봉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후보 간 통합 방침에도 김 후보와 정 후보가 전대 기간 서로가 제기한 의혹을 놓고 법적 조치까지 불사하며 전면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김 후보 측은 지난 6일 언론 공지에서 "일부 SNS 계정 등에서 '레버리지 ETF 도입은 김민석 전 총리 지시'라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명백한 가짜뉴스로, 즉시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가 증시 급등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책임을 당시 국무총리였던 김 후보에게 물은 뒤, 일각에서 번진 책임론에 대응한 것이다.

정 후보 측도 지난 4일 특정 종교·인물과 관련해 경선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언론과 유튜브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 공표, 명예훼손, 무고 등 혐의로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공지했다.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한 맞대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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