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드라마 36초마다 1편…드라마판 흔든다

2026. 8. 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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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AI 숏드라마가 1년 만에 100배 넘게 늘어나며 배우와 촬영장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제작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물량 경쟁은 이미 과열됐지만, 웹툰과 웹소설을 빠르게 영상화하는 AI 제작 방식은 관련 IP가 강한 한국 콘텐츠 시장에도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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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AI 숏드라마가 1년 만에 100배 넘게 늘어나며 배우와 촬영장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제작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가상 배우가 방송과 광고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콘텐츠 제작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 새로 올라온 AI 드라마는 7만 4천여 편.

지난해 8월 650여 편에서 1년 만에 100배 넘게 폭증해, 36초마다 한 편꼴로 쏟아진 셈입니다.

AI의 물량 공세에 가장 먼저 흔들린 건 실제 배우와 촬영시장입니다.

중국의 최대 촬영기지인 헝뎬에서 올해 1분기 숏드라마 촬영은 1년 전보다 75% 줄었고, 주요 배우 45명의 출연작도 약 25% 감소했습니다.

비용과 속도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천스쩌 / 中 AI 숏드라마 감독> "실사로 찍으면 제작비가 20만~30만 위안 아래로 내려가기 어렵지만, AI로 만들면 몇만 위안이면 됩니다. 원하는 장면도 더 빨리 구현할 수 있습니다."

AI 드라마는 온라인을 넘어 방송과 광고시장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중국전설·백사'는 같은 시간대 전국 34개 위성채널 가운데 시청률 2위를 기록했고,

'해고된 소녀'는 더우인 조회수 2억 5천만 회를 넘기며 가상 주인공의 광고 제시가도 편당 최고 5천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작품이 쏟아지는 속도만큼 흥행작이 늘어나는 건 아닙니다.

<쩡양양 / 中 샤먼 쥐징미디어 창업자> "한 달에 작품 4만 편이 공개됐지만, 진짜 흥행작은 100여 편뿐이었습니다. 시장이 굉장히 과밀해진 겁니다."

물량 경쟁은 이미 과열됐지만, 웹툰과 웹소설을 빠르게 영상화하는 AI 제작 방식은 관련 IP가 강한 한국 콘텐츠 시장에도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심지미]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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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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