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잊은 북한, 한국 핵잠 추진에 "지역 불안 증폭, 보복능력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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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이 추진하는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과 관련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핵 도미노를 유발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한국의 핵잠수함보유기도는 일개 국가의 군사적야망에만 국한시켜 고찰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는 핵잠수함전파를 매개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핵의 패권축을 구축하고 전지구적범위에서의 군사적균형을 저들에게 유리하게 재편해보려는 미국의 대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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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장 담화 발표
한국 핵잠 도입 비난·반발, 핵무력 강화 명분 활용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전날인 9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1차 확대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비서는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확대·강화하고 군사기지들을 표준화·전문화·현대화하기 위한 계획을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2/moneytoday/20260812173509724bjws.jpg)
북한이 한국이 추진하는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과 관련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핵 도미노를 유발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적수국의 군사적 기도에 응대할 수 있는 독보적인 힘의 보유는 전쟁억제를 위한 가장 책임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며 핵무장 강화를 거듭 천명했다.
12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의 담화를 공개했다. 장 국장은 "한국집권자는 핵잠수함건조계획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발현이라고 떠들면서 핵잠수함개발을 정당화했다"며 "최근 실행국면에 돌입하고 있는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기도는 지역안보환경의 불안정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6월 2일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JFS) 안보분야 후속 협의가 개최된 것을 거론하며, 이를 계기로 한미 간 핵잠 도입에 대한 협력이 가속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일한 사이에 소형모듈원자로(SMR)도입을 위한 3자협력틀거리가 수립된 것은 한국의 핵잠 개발에 필요한 사전환경이 구축되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사례로 된다"고 비판했다.
장 국장은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인 2003년부터 한국이 핵잠수함건조계획을 비밀리에 진척시켰다는 사실은 한국의 핵잠수함보유야망이 우리 국가의 핵보유에 대처한 '반사적조치'이거나 '지역적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성격의 문제가 아님을 실증해주고 있다"며 "분명히 한국의 시선은 그 너머의 야망에 닿아있다"고 했다.
이어 "자체핵무장을 시야에 두고 핵잠수함개발에 전념하고있는 한국의 저의는 제아무리 그 누구의 '핵위협'이나 '자체방위력제고'에 대해 중언부언해도 절대로 희석될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의 핵잠수함보유기도는 일개 국가의 군사적야망에만 국한시켜 고찰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는 핵잠수함전파를 매개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핵의 패권축을 구축하고 전지구적범위에서의 군사적균형을 저들에게 유리하게 재편해보려는 미국의 대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맹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하고 동맹국의 핵무장기도를 공공연히 묵인조장하는 미국과 과욕적인 야망에 사로잡힌 한국에 의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지정학적안보환경은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고있다"고 적었다.
장 국장은 한국의 핵잠 도입을 북한의 핵 무력 강화의 빌미로 삼았다. 그는 "지역의 불안정성을 증폭시키는 새로운 현실은 그 어떤 안보환경변화에도 주동적으로,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국가해상주권을 믿음직하게 수호할수 있는 가장 완벽하고 복합적인 작전전투능력을 보유하는것이 왜서 필수불가결한 제1의 국가적인 전략사업으로 되는가를 되새겨주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존하거나 새로이 부상하는 온갖 잠재적위협들을 무력화시키고 우리 국가의 전략적주권안전을 건드리는 적수국들의 군사적기도에 생존불가능, 재생불가능의 보복공격으로 응대할수 있는 독보적인 힘의 보유는 전쟁억제를 위한 가장 책임적인 선택으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국장은 지난 4월 7일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한 인물이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 유감 표명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자 한국 정부는 남북관계의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장 국장은 당시 담화에서 "한국 측이 우리 정부의 신속한 반응을 놓고 '이례적인 우호적 반응' '정상들 사이의 신속한 호상(상호)의사 확인'으로 받아들이며 개꿈같은 소리를 한다면 이 역시 세인을 놀래우는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섞인 해몽'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높은 수위로 비난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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