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럭스오션SK뷰 테라스 붕괴 후폭풍…주민 불안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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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한 지 1년5개월 된 인천 송도의 신축 아파트에서 외벽 테라스가 통째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럭스오션SK뷰'에서 지난 7일 오전 6시2분께 한 동의 2층 세대에 연결된 외부 돌출형 테라스가 무너져 지면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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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사흘 뒤 현장 찾은 SK에코 대표 “아파트 전체 안전진단”
(시사저널=김규림 기자)

입주한 지 1년5개월 된 인천 송도의 신축 아파트에서 외벽 테라스가 통째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집에서 안심하고 잘 수 있겠느냐"는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럭스오션SK뷰'에서 지난 7일 오전 6시2분께 한 동의 2층 세대에 연결된 외부 돌출형 테라스가 무너져 지면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세대는 분양은 완료됐지만 아직 입주하지 않은 공실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문제는 준공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사고라는 점이다. 송도 럭스오션SK뷰는 1114세대 규모로 지난해 3월 입주를 시작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점까지 입주 1년5개월에 불과하다.
특히 해당 단지에서는 누적된 하자 문제가 수만 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입주 이후 현재까지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에 접수된 이 단지의 하자 민원은 총 5만7296건이다. 단순 계산하면 세대당 51건꼴이다. 도배 8873건, 미장 6364건, 타일 4778건 등으로, 이 가운데 5만4101건은 보수됐지만 3195건은 아직 처리가 끝나지 않았다.
여기에 테라스 붕괴까지 겹치자 주민들의 불만은 안전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는 "테라스가 무너진 아파트에서 계속 살아도 되는 것이냐",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사고 여파로 집을 팔거나 전세를 놓기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온다. 일부 주민은 단순 보수나 보상을 넘어 환불과 전면 재시공·재건축까지 요구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해당 단지에서 외부 돌출형 테라스가 설치된 곳은 총 24세대로 알려졌다. 테라스는 외부에서 제작한 구조물을 주동에 접합하는 방식으로 시공됐다. 이번 사고에서도 테라스 구조물 자체가 주동에서 떨어져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는 입주자대표회의 등과 사고 수습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문가를 동원해 테라스가 설치된 세대를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원인에 따라 보상은 물론 테라스 철거 등 여러 대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 SK에코플랜트 대표는 사고 발생 사흘 뒤인 10일 오후 8시께 현장을 찾았다. 김 대표는 사고 원인 규명 절차와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재시공과 보상을 요구하는 주민들에게 "아파트 전체에 대한 안전진단을 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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