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사과했지만 광고계 '지우기' 본격화… 삼성·네이버 줄줄이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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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대해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인 가운데, 이미지 타격을 우려한 광고계와 방송계에서는 후속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네이버 공식 유튜브 채널은 하영이 출연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의류 브랜드 아티드 역시 지난해 공개한 하영의 룩북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영의 가족사를 공개했던 방송도 다시보기와 클립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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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대해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인 가운데, 이미지 타격을 우려한 광고계와 방송계에서는 후속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네이버 공식 유튜브 채널은 하영이 출연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하영이 모델로 활동했던 삼성전자의 '삼성아트 TV' 관련 영상도 비공개 전환됐으며 재생목록에서도 삭제됐다. 의류 브랜드 아티드 역시 지난해 공개한 하영의 룩북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영의 가족사를 공개했던 방송도 다시보기와 클립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323회 방송분은 다시보기가 중단됐으며, 유튜브에 공개됐던 관련 클립 역시 비공개로 전환됐다.
공식 영상뿐만 아니라 예정됐던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는 14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 역시 취소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하영은 직접 손편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하영은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접하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됐다"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0일 하영의 증조부가 친일 행적 의혹을 받고 있는 안상호 씨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측은 "친일 관련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안상호 씨가 이완용, 송병준 등이 참여했던 일제강점기 경제인 단체 대정친목회의 회원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조선총독부 산하 기관의 신문 인터뷰를 통해 일본인과 다름없는 생활 방식과 육아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힌 기록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결국 소속사 측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기존 입장을 정정했다. 소속사는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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