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주자 마지막 TV토론…“지선서 국민 경고”·“레버리지 ETF 책임”·“대선 패배 사과는?”

이지윤 2026. 8. 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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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 대표 후보(기호순)가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격돌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전당대회 기간 여러 논쟁과 갈등이 있었지만, 전대가 끝나면 당을 하나로 잘 화합시켜서 든든하게 국정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의 길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제가) 정몽준 후보(를 지지했던 것)에 대해서 300~400번 사과한 것 같다"며 "(그런데) 정 후보가 지지난 대선에 '봉이 김선달'(비유)로 (이재명 당시 후보가) 대선을 패배한 것에 대해서 사과한 것은 한 번도 못 들어봤다"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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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 대표 후보(기호순)가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격돌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6·3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경고를 줬다”며 “형식상으로는 이겼지만, 내란 세력을 다시 부활시키고 대등한 정치 세력으로 만들어준 잘못을 저질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진짜 여당답게 만들겠다”며 “총선 승리 필승 카드 송영길을 부탁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지난 1년 동안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했고, 상법 3차 개정을 통해 주식시장을 안정화하려고 많은 애를 썼다”며 “당원과 함께 이룩한 소중한 성과”라고 했습니다.

이어 “광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운 상승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것부터 잘 챙기고 법을 통과시켜서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전당대회 기간 여러 논쟁과 갈등이 있었지만, 전대가 끝나면 당을 하나로 잘 화합시켜서 든든하게 국정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의 길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남광주의 메가 프로젝트는 초고속으로 성과를 내고, 전북도 책임지고 독자적인 메가 성장 플랜을 추진하겠다”며 “경기 북부와 서울 강북처럼 불이익을 받아온 지역에 대해 정상화 플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공방…“국민께 사과”·“잘 다뤄나가야·”김민석 책임“

토론회에선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송영길, 김민석 후보는 먼저 사과했습니다.

송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단기적인 변동 폭을 조정하기 위해서 기탁금을 올리고 시장을 예의주시해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김 후보도 ”우려하셨던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러나 일부에서 이야기하듯이 거래를 중단했다거나 하면 무리수로 혼란이 났을 것이다. 정책적으로 잘 다루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정 후보는 ”4월 20일 국무회의 법령안 주재자는 김민석 총리“라며 ”(정부가 후속 조치로) 예탁금을 올렸고, 9월부터 20조 이상만 매수·매도할 수 있도록 했는데 부족하다. 시장은 신뢰가 기본이고 문책할 일이 있으면 강력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김 후보에 날을 세웠습니다.

■ 주도권 토론에서 ”배신“·”대선 패배 책임“ 설전…‘1호 국정과제’ 논쟁도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선 서로 ‘배신’과 ‘탈당’을 언급하는 등 거센 설전이 오갔습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의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를 지지한 것을 재차 겨냥했고, 김 후보는 20대 대선 당시 정 후보가 불교계를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의 반발을 샀음에도 사과와 탈당 요구를 거부했던 점을 지적하며 맞섰습니다.

정 후보는 ”이런 분(김 후보)이 당대표가 됐을 때 우리 전통적 지지층, 고문 등이 생각했을 때 ‘정몽준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했단 말이야’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본인이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배신하고 탈당해 배신한 것에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제가) 정몽준 후보(를 지지했던 것)에 대해서 300~400번 사과한 것 같다“며 ”(그런데) 정 후보가 지지난 대선에 ‘봉이 김선달’(비유)로 (이재명 당시 후보가) 대선을 패배한 것에 대해서 사과한 것은 한 번도 못 들어봤다“고 맞받았습니다.

지난 토론회에서 언급된 ‘이재명 정부의 1호 국정 과제’를 두고는 송 후보와 정 후보가 충돌했습니다.

송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이재명 정부 1호 국정과제를 어떻게 모를 수 있나?“라며 ”당 대표가 몰랐다는 게 충격적이다. 정 후보가 1호(국정과제)라고 답한 ‘내란 종식’은 조국혁신당 1호 공약으로 아는데, 혁신당에 경도된 것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에 정 후보는 송 후보를 향해 ”그렇게 덫 놓고 퀴즈 하는 식으로 하면 되나?“라며 ”그럼 국정과제 50번은 무엇인지 아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이후 당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정 후보와 김 후보는 ‘상대방이 당선되면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는 ”저는 정 후보가 당선된다면 도울 것이고,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팀정청래’는 선호투표제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 같은데 정 후보도 제가 당선된다면 저를 돕겠나“라고 물었습니다.

정 후보는 이에 ”당연한 걸 묻는 건 저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일 것“이라며 ”제가 선호투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나. 당연히 돕는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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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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