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뉴스] 대한적십자사, 임신부 수혈 위한 희귀혈액 RhD(-), Jr(a-)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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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자 가족의 중요한 변화 과정이다. '임신·출산 뉴스'는 예비 부모와 양육자들이 꼭 알아야 할 임신·출산 관련 정책과 제도, 의료·건강 정보, 육아 지원 서비스, 연구 결과 등을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코너다.
구체적으로 식수·위생 시설 지원을 통해 물을 구하기 위한 임신부들의 위험한 여정을 줄이고, 산전관리와 건강검진, 출산교육 등 출산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진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고위험 산모에게는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전문 진료와 함께 태아의 건강과 조산 가능성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살피는 일도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가족들이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을 의미 있게 기억하고, 부모의 사랑을 특별한 노래로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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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임신과 출산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자 가족의 중요한 변화 과정이다. '임신·출산 뉴스'는 예비 부모와 양육자들이 꼭 알아야 할 임신·출산 관련 정책과 제도, 의료·건강 정보, 육아 지원 서비스, 연구 결과 등을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코너다.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과 부모의 건강한 양육을 돕는 다양한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한다. -편집자 말
◇ 대한적십자사, 한·미·일 국제 공조를 통해 임신부 수혈 위한 희귀혈액 RhD(-), Jr(a-) 확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권소영)는 임신부 수혈을 위해 희귀혈액형인 RhD(-), Jr(a-) 적혈구를 일본적십자사와 협업을 통해 공수했다.
지난 7월 서울대학교병원으로부터 RhD(-), Jr(a-) 적혈구 지원 요청을 받은 대한적십자사는 국내 희귀혈액형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했으나 일치하는 혈액을 확보하지 못해 일본적십자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일본적십자사는 요청을 접수한 후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으며, 냉동 적혈구 3단위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특송 업체를 통해 혈액 운송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일본에서 국내로 운송했고, 8월 6일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은행에 안전하게 전달했다.
냉동혈액은 수혈 전 해동 과정이 필요해 대한적십자사는 한미연합사령부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미군 평택기지 내 병원이 보유한 동결혈액 해동 시스템과 관련 장비를 활용해 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과거에도 일본적십자사와의 협력을 통해 희귀혈액을 공수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임신부 수혈을 위해 Jr(a-) 혈액을 일본으로부터 공수했으며, 2004년 과다출혈 산모와 2017년 감염성 심내막염 환자에게는 희귀혈액형인 디바바(D--) 혈액을 지원했다. 이번 사례는 일본적십자사와의 희귀혈액 국제 공조를 통한 네 번째 지원 사례이다.
한편, Jr(a-) 혈액형은 1970년 Stroup 등에 의해 처음 보고된 희귀혈액형으로, 전 세계 인구의 99.9% 이상이 보유하고 있는 항원이 없는 혈액형이며 수천에서 수만 명당 1명 수준의 빈도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에 요청된 혈액은 RhD(-)이면서 동시에 Jr(a-) 혈액형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혈액이다.
이번 희귀혈액 확보 과정은 일본적십자사의 혈액 제공, 대한적십자사의 운송 및 국내 연계, 주한미군의 해동 장비 지원 협조 등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 해운대백병원, 7개 진료과 총력 대응으로 초고위험 조기분만 성공

임신을 이어갈수록 산모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상황이었다. 해운대백병원 7개 진료과 의료진 25명은 고위험 분만부터 미숙아 집중치료까지 치밀하게 준비해 산모와 신생아 모두를 지켜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최근 중증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Chronic Thromboembolic Pulmonary Hypertension, CTEPH)을 앓고 있는 초고위험 산모의 조기 제왕절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산모와 신생아 모두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산모는 과거 폐색전증을 앓은 중증 폐고혈압 환자로, 임신 자체가 심장과 폐에 큰 부담을 주는 최고위험군에 해당했다. 임신 기간에는 혈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항응고 치료가 필요했으며, 분만 과정에서는 급성 우심실부전과 순환 붕괴 등 치명적인 심폐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매우 높았다.
특히 임신 32주 무렵부터 산모의 폐고혈압 상태가 악화되면서 임신을 계속 유지할 경우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의료진은 산모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태아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점을 논의한 끝에 조기분만을 결정했다.
이에 해운대백병원은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신생아과 등 7개 진료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가동했다. 의료진은 수술 전부터 산모의 심폐 기능과 항응고제 조절, 마취 방법, 분만 시기와 수술 방법을 공동으로 검토하고,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별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산모의 심폐 기능이 수술 중 급격히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의료진은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를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고, 그런 상황에서도 신생아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전 시뮬레이션을 반복 시행하였다.
신생아과는 조기분만으로 태어날 아기의 안전을 위해 출생 직후 안정화 처치와 미숙아 집중치료를 준비했다. 호흡과 순환 상태를 확인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등 필요한 처치를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장비를 갖췄으며, 신생아집중치료실 입실과 치료 계획도 사전에 수립했다.
수술 당일에는 7개 진료과 의료진 25명이 참여해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수술을 진행했다. 철저한 사전 준비와 긴밀한 협진을 바탕으로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산모와 신생아 모두 안정적인 회복 경과를 보이고 있다.
조현진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이번 사례는 여러 진료과가 수술 전부터 함께 위험도를 평가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중증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전문 진료 역량과 협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 최고위험 산모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 폐고혈압을 동반한 임신은 국제 진료지침에서도 임신을 피하도록 권고할 정도로 산모 사망 위험이 높은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CTEPH) 산모의 임신과 출산 사례는 국내외에서도 드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출산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 100L, 소중한 탄생의 순간을 지켜주세요"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아프리카 가뭄 지역 산모와 영아에 깨끗한 물을 지원하기 위한 '생명을 지키는 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초록우산 '생명을 지키는 물'은 케냐 등 출산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산모와 영아에게 깨끗한 물 100L와 식수·위생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케냐 카지아도 카운티 등은 반복된 가뭄으로 병원에서조차 물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산모들은 출산에 필요한 물을 구하기 위해 먼 길을 오가야 한다.
특히, 신생아의 몸을 씻기거나 탯줄을 소독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깨끗한 물조차 쉽게 구할 수 없어 출산 과정에서 산모와 영아 모두 생명의 위협에 놓이고 있다.
실제 '생명을 지키는 물' 캠페인에서 소개된 임신부 카마는 만삭의 몸으로 집에서 16㎞ 떨어진 수원지를 찾아 물을 길은 뒤, 다시 병원까지 24㎞를 도보로 이동하고 있다.
무려 약 40㎞를 10시간 가량 걸어 어렵게 물을 구하지만, 수원 자체가 오염됐거나 흙탕물인 경우가 많아 출산에 활용하기에는 위험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마 등 아프리카 가뭄 지역 임신부들은 당장 출산을 준비할 수 있기에 오늘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물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
초록우산 '생명을 지키는 물' 캠페인은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아프리카 위기 산모 및 영아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달하고, 보다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식수·위생 시설 지원을 통해 물을 구하기 위한 임신부들의 위험한 여정을 줄이고, 산전관리와 건강검진, 출산교육 등 출산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위생교육과 식수관리 체계 지원을 병행해 일회성 지원을 넘어 아프리카 아동들이 안전하게 태어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기반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 1만원 이상 정기후원으로 참여하는 경우에는 '초록우산 생명팔찌'를 받을 수 있어 기부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초록우산 생명팔찌는 엄마와 아기를 상징하는 두 개의 물방울이 하트 형상을 이루는 디자인을 통해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기부자가 전하는 깨끗한 물을 상징하는 물방울 참, 이를 통해 생명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의미가 담긴 자물쇠 참 디자인이 더해져 특별한 가치를 담아냈다.
초록우산 '생명을 지키는 물' 캠페인은 초록우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아이가 태어나는 첫 순간조차 깨끗한 물이 없어 위협받는 아프리카 산모와 아이들이 많다"며 "100L의 깨끗한 물이 한 생명을 지키는 첫 번째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프로야구 KT 위즈 최원준 선수, 분당차여성병원서 건강한 첫딸 품에 안아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 올 시즌 프로야구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는 KT 위즈 최원준 선수가 첫딸을 품에 안았다고 밝혔다. 최원준 선수의 아내 남예원씨는 최 선수가 곁을 지키는 가운데 4일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최원준 선수는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6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정상급 외야수다. 빠른 발을 활용한 역동적인 주루와 정교한 타격, 넓은 수비 범위를 두루 갖춘 선수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올 시즌에는 KT 위즈의 공격을 이끌며 팀의 리그 1위 질주를 견인하는 동시에 생애 첫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다.
2023년 결혼한 최 선수는 결혼 3년 만에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최원준 선수는 "소중한 딸을 건강하게 만나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임신 기간 동안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출산까지 안전하게 이끌어주신 분당차여성병원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장지현 교수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세심하게 상태를 확인하며 진료했다"며 "무엇보다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게 출산을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임신 전 관리부터 임신·출산, 신생아 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임신의 경우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 등 관련 진료과 교수진이 협력해 산모와 태아의 상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다학제 진료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위한 신생아집중치료실을 갖춰 응급상황 발생 시 출산 직후부터 전문적인 신생아 치료까지 연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해운대백병원, 다태아 임신 등 고위험 산모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자장가' 만든다

해운대백병원이 다태아 임신 등 고위험 산모의 건강한 임신과 안전한 출산을 위한 의료적 지원을 넘어, 아이를 기다리는 가족의 마음까지 함께 돌보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위험 산모 5가족은 태어날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과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 세상에 하나뿐인 자장가를 만들게 된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8월 5일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자장가 프로젝트: 두근두근 너를 기다려 2'의 첫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고위험 산모와 가족이 음악과 기록을 통해 태아와 교감하고, 아이를 기다리는 특별한 시간을 자장가로 완성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참여 가족들은 총 4회에 걸쳐 작사와 워크북 제작, 태동 사운드 기록, 가창 및 녹음 등 다양한 과정에 참여한다.
첫 만남에서는 각 가족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태어날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도에서 부산으로 이주한 한 산모는 가까운 친구가 없는 낯선 지역에서 태어날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함께 참여한 가족들의 아이까지 태어날 아이에게 벌써 일곱 명의 친구가 생겼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임신한 또 다른 산모는 선물처럼 찾아온 아이에게 부모의 목소리가 담긴 특별한 선물을 남겨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산모들은 모두 임신 기간 세심한 관찰과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이다.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이들의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전문 진료뿐 아니라 산모와 가족이 임신 과정에서 느끼는 불안과 설렘을 표현하고,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을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했다.
참여 가족들의 이야기와 목소리는 남은 프로그램을 거쳐 각 가족만의 자장가로 완성된다. 완성된 자장가와 가족의 기록은 워크북과 앨범으로 제작돼 오는 10월 결과공유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현진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고위험 산모에게는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전문 진료와 함께 태아의 건강과 조산 가능성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살피는 일도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가족들이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을 의미 있게 기억하고, 부모의 사랑을 특별한 노래로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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