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홈런’에도 웃지 못한 베츠…“계속 반복되는 이야기, 내일 봐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처럼 무키 베츠(33)의 방망이가 뜨겁게 터졌다.
LA 다저스의 유격수 베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베츠는 2회말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까지 베츠는 시즌 타율 0.235, 14홈런, 38타점, OPS 0.697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 타율 0.235·OPS 0.697
반짝 활약과 부진 반복

(MHN 황혜성 기자) 모처럼 무키 베츠(33)의 방망이가 뜨겁게 터졌다.
LA 다저스의 유격수 베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맥스 먼시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베츠는 2회말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 홈런이자 19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7회에는 2루타를 때린 뒤 득점했고, 3-4로 뒤진 8회에는 동점 적시타까지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만 놓고 보면 완벽에 가까운 활약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 베츠는 담담했다.
베츠는 특별히 좋아진 부분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그냥 오늘은 타석에서 좋은 하루였다고 하자”며 “이런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 내일 또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계속된 부진과 몇 차례 좋은 활약 뒤 다시 타격감이 떨어졌던 경험 때문인지 그의 반응은 조심스러웠다.

이날 경기까지 베츠는 시즌 타율 0.235, 14홈런, 38타점, OPS 0.69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0경기에서도 타율 0.218, 출루율 0.271, 장타율 0.336에 머물렀다.
오늘 3안타를 몰아쳤지만 시즌 전체적으로는 베츠라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에도 베츠는 타율 0.258, 출루율 0.326, 장타율 0.406을 기록하며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런데 올해 공격 성적은 지난해보다도 떨어졌다.
베츠는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과 잠깐의 반등의 흐름이 반복되며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안겼다.
최근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리는 듯했지만 이후 다시 침묵했고, 홈런 역시 이날 경기 전까지 18경기 연속 나오지 않았다.
이처럼 좋은 활약 뒤 다시 부진에 빠지는 흐름이 반복됐기에 이날 한 경기만으로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MVP 출신인 베츠에게 기대되는 모습은 한 경기의 폭발이 아니라 꾸준히 정상급 생산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도 이날 홈런은 베츠에게 의미가 컸다.
홈런을 친 뒤 평소보다 큰 감정을 드러낸 베츠는 “개인적인 부분과 팀적인 부분 모두 있었다”며 “한동안 공을 강하게 띄워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알고 있다. 팀이 먼저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