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시연 총장 "AI, 지식은 압축해도 경험은 못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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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직접 경험과 판단력을 길러주는 교육·연구 거버넌스로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12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문시연 총장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6 한미과학자대회(UKC 2026)'의 대학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AI 기술 급변에 따른 대학의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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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융합연구 비전 제시
120주년 맞아 AI 시대 대학 거버넌스 강조
여성이공계 인재 육성·해외 우수 연구진 유치 박차

12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문시연 총장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6 한미과학자대회(UKC 2026)'의 대학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AI 기술 급변에 따른 대학의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문 총장은 현지 포럼에서 "AI는 방대한 지식을 빠르게 압축·전달할 수 있지만 경험까지 압축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의 대학은 단편적 지식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현장과 사회를 직접 경험하며 판단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규정과 제도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적응형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숙명여대는 이번 대회 기간 창학 120주년을 기념해 '숙명여대의 미래 연구'를 주제로 자체 포럼을 열고 주요 특화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육성재단(WISET) 윤혜온 이사장과 공동 좌장으로 진행한 포럼에서는 △건강한 노화(Healthy Aging) 신약 개발 △여성건강연구원 성과 △여성 공학 인재 양성 10년 과제 등이 다뤄졌다.
아울러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SEED' 멘토링 세션과 현지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북미 지역 신진 과학자 유치 및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했다.
문 총장은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재미과학자 및 WISET과의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첨단 공학과 생명과학·AI·인문학이 결합된 융합 연구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연구중심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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