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 경쟁력 세계 5위… AI 산업 활용 역량은 ‘취약’

이준기 2026. 8. 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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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연구개발(R&D)·인공지능(AI)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산업 현장과 기업으로 연결하는 역량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R&D 투자, AI 특허, 제조기반, ICT 인프라, 정부의 AI 정책 추진 역량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I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기업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역량은 취약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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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협, 세계 주요기관 평가 분석 보고서 펴내
R&D 투자·AI특허·정부AI 정책역량 ‘세계 최고’
인재, 활용역량, 데이터, 규제 등은 보완 필요성
산기협


한국의 연구개발(R&D)·인공지능(AI)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산업 현장과 기업으로 연결하는 역량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인재와 규제는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세계 주요 기관의 디지털·AI 경쟁력 평가를 종합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영국 옥스퍼드 인사이츠, 영국 옵저버,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표한 내용을 주요국과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R&D와 AI 기술개발 역량은 세계 5위로 평가됐다. 다만 이를 산업 현장과 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생태계는 선도국에 비해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R&D 투자, AI 특허, 제조기반, ICT 인프라, 정부의 AI 정책 추진 역량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IMD는 과학 관련 집중도, 스탠퍼드 HAI는 인구 대비 AI 특허를 1위로 평가했다. 옥스퍼드 인사이츠의 정부 AI 준비지수와 옵저버의 글로벌 AI 지수도 각각 세계 5위를 기록하며 AI 정책 추진 역량과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반면 AI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기업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역량은 취약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 IMD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전년보다 9단계 하락한 15위에 머물렀다.

IMD는 아울러 디지털 인재 확보와 기업 활용 역량, 규제환경 등을 주요 보완 과제로 제시했다.

옥스퍼드 인사이츠는 공공부문의 AI 도입과 데이터 품질, 인적자본을, 옵저버는 AI 전문인력과 생태계 규모를, 스탠퍼드 HAI는 민간 AI투자와 글로벌 AI 기업 성장 기반 등을 각각 한계로 꼽았다.

전반적으로 정부와 공공, 기업의 AI 혁신 의지와 정책 역량은 높지만, 규제와 인재 등은 이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김종훈 산기협 산업기술혁신연구원장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제시된 인재와 자본, 데이터, 규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AI 산업 생태계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 가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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