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늑구도 무방비 노출…녹색연합, 오월드 동물 생존권 촉구

대전CBS 김미성 기자 2026. 8. 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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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녹색연합이 기록적인 폭염 속 동물들의 생존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대전도시공사와 오월드를 비판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12일 동물원-야생동물 프로젝트팀의 오월드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하며 "폭염 속에서도 동물들이 특별한 대책 없이 야외에 전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동물들이 스스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폭염 속에서 동물을 돌보는 사육사들의 안전도 함께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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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월드 아무르표범 모습. 녹색연합 제공


대전충남녹색연합이 기록적인 폭염 속 동물들의 생존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대전도시공사와 오월드를 비판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12일 동물원-야생동물 프로젝트팀의 오월드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하며 "폭염 속에서도 동물들이 특별한 대책 없이 야외에 전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모니터링이 진행된 지난 2일은 폭염경보가 발효된 날로, 당시 아무르표범이 햇빛에 노출된 웅덩이의 물을 약 1분간 마시고 좁은 그늘에서 입을 벌린 채 호흡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곰사에는 최근 그늘막이 설치됐지만 시멘트 바닥으로 인해 더위를 피하기 어려웠고, 호랑이사 역시 실내관람로 아래 일부 공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햇빛에 노출돼 있었다고 녹색연합은 설명했다.

녹색연합은 오월드가 폭염 대책으로 수박 등 과일 특식과 물줄기 등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일시적인 대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오월드 불곰 모습. 녹색연합 제공


특히 오월드가 지난달 25~26일 '늑구 웰컴백데이 시즌2' 행사를 진행한 점을 들어 "폭염 속 동물들의 생존에 대한 고민보다 관람객 몰이 마케팅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시 대전의 낮 최고기온은 각각 33.7도와 34.7도로 폭염일 기준인 33도를 웃돌았다.

녹색연합은 "동물들이 스스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폭염 속에서 동물을 돌보는 사육사들의 안전도 함께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동물의 고통을 전시해 돈을 버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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