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최종 의결…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최종 결의하면서 5년 넘게 진행된 양대 국적 항공사의 통합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지 5년 9개월 만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주요 의결 절차를 모두 마쳤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지난 2020년 11월 시작됐다.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2024년 12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올해 5월에는 양사 이사회가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고, 6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합병을 조건부로 인가받았다. 이날 합병 결의까지 마무리되면서 양사는 합병에 따른 채권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채권자 이의제출 절차 등을 거쳐 오는 12월17일 통합 항공사를 출범할 예정이다. 1988년 창립한 아시아나항공은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대한항공은 운항증명(AOC)과 해외 항공당국의 운항 인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여객·화물 분야 직무교육과 운항·객실 부문 훈련, 전산 시스템과 조직문화 통합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 출범까지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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