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던지고도 더 던질 힘 있었다"…'역시는 역시' 스넬 복귀전 10K 호투, 부상 우려 깔끔히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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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이 약 3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깔끔하게 지웠다.
스넬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경기 전 지난해 스넬의 부상 복귀 당시를 언급했다.
시즌 막판을 앞두고 다저스가 기다렸던 건강한 스넬이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까지 지우며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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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 "내가 기억하고 있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

(MHN 황혜성 기자)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이 약 3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깔끔하게 지웠다.
스넬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 수는 84개였다.
복귀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였다.
특히 1회부터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긴 공백이 무색한 구위를 보여줬다.
스넬은 지난 5월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약 3개월 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이날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리그 등판이었다.
복귀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스넬이 얼마나 빠르게 정상적인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느냐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경기 전 지난해 스넬의 부상 복귀 당시를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에는 어느 정도 감각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재활 모드에 가까웠다"며 "시즌 중에는 다른 선수들이 이미 경기 감각이 올라와 있는데 다시 그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정신적으로도 곧바로 준비돼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넬은 사령탑의 기대에 그대로 답했다.
그는 경기 후 "가장 중요했던 건 공격적으로 던지는 것이었다.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승부하고 타자를 공략하려고 했다"며 "내 공이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기 때문에 코너만 노리면서 어렵게 던지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몸상태에 대한 불안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스넬은 "6이닝 동안 그렇게 던지고도 더 던질 힘이 남아 있다고 느꼈다. 그 점이 기대된다"며 몸 상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초 로버츠 감독은 스넬의 복귀전에서 5이닝, 75~80구 정도를 이상적인 수준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스넬은 84구로 6이닝을 책임졌다.
스넬은 "경기 전부터 6이닝을 던질 생각이었다. 로버츠 감독과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나는 6이닝을 던지겠다'고 말했다"며 "그게 처음부터 계획이었고 그 계획을 실행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구위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주무기인 커브를 두고 "드디어 내가 기억하고 있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원하는 지점에서 제대로 릴리스하고 있고 다른 구종들도 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스트볼에 대해서도 "내가 좋은 투수인 이유는 패스트볼이다.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고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다"며 "패스트볼을 원하는 위치에 넣으면 다른 모든 구종도 훨씬 좋아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몸 상태가 좋아지면서 투구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스넬은 "이제 공을 던질 때 다른 것들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냥 투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좋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결과도 따라왔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캔자스시티를 5-4로 꺾었다.
두 차례 사이영상을 차지한 투수다운 복귀였다.
시즌 막판을 앞두고 다저스가 기다렸던 건강한 스넬이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까지 지우며 돌아왔다.
앞으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다저스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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