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논란’ 하영, 고개는 숙였는데…‘구체적’ 대책은 없다 [SS초점]

서지현 2026. 8. 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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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하영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논란과 '4대째 의사 가문'을 자랑스럽게 언급했던 것에 대한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단순히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사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밝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실제 행보로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가 진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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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영 SNS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제는 사과를 넘어 자신의 약속을 어떻게 행동으로 증명할지가 남았다.

하영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논란과 ‘4대째 의사 가문’을 자랑스럽게 언급했던 것에 대한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하영은 “그동안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영은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하영. 사진| 본인 SNS


다만 이번 사과문에는 그동안 제기된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나 향후 계획이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특히 증조부의 친일 행적뿐 아니라 조부를 둘러싼 소록도 관련 논란, 부친이 남긴 편지에서 언급된 “세월이 우리 편”이라는 표현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없었다.

물론 하영이 모든 의혹과 논란에 대해 한 번의 사과문에서 일일이 답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족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함께 확산된 상황에서 자신이 직접 언급한 부분에 대한 설명만으로는 대중의 의문을 모두 해소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제부터 필요한 건 행동이다. 사과문에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어떤 행동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독립유공자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겠다는 방향성만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은 국민 정서와 역사적 아픔이 맞닿아 있는 친일 문제인 만큼 향후 행보가 더욱 중요하다. 단순히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사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밝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실제 행보로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가 진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역사와 관련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련 사회적 활동이나 기부 등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지 역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만큼 이제 대중이 확인하고 싶은 것은 그 다음이다.

사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하영이 이번 논란을 통해 밝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약속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아직 답하지 않은 가족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설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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