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D램 400%·낸드 300%↑… 메모리값 18개월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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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간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400%, 낸드는 300% 이상 오른 가운데 메모리·스토리지 가격 상승 사이클이 최소 18개월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D램 평균판매가격은 400%, 낸드는 3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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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4 가격 14.3%↑… 낸드는 19개월째 상승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간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400%, 낸드는 300% 이상 오른 가운데 메모리·스토리지 가격 상승 사이클이 최소 18개월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D램 평균판매가격은 400%, 낸드는 3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자기기 제조사의 부품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스토리지 가격 상승 사이클이 향후 최소 18개월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공급 우선순위는 데이터센터, 자동차, PC, 스마트폰 순으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데이터센터와 자동차에 메모리 공급이 우선 배분되면서 PC와 스마트폰은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놓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역량과 공급 물량을 우선 배분하면서 다른 응용처에 공급되는 물량이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또 최근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상승 속도가 제조업체들이 제품 설계와 조달 방식 등을 통해 비용 증가를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첨단 공정에서 생산되는 시스템온칩(SoC)도 가격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장기공급계약(LTA)을 확대하고 주요 메모리 3사 외 공급처로 조달처를 다변화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다만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생산능력이 제한적이고 중국 내수 고객에 공급이 우선될 가능성이 있어 공급처 다변화 효과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최근 메모리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7월 PC용 D램 범용제품인 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4달러로 전월 21달러보다 14.3% 올랐다. 2016년 6월 조사 시작 당시 2.9달러와 비교하면 8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DDR4 가격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11개월 연속 상승한 뒤 3월 보합세를 보였지만, 4월부터 7월까지 다시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의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D램 업체들이 내년 PC용 D램 공급을 줄일 계획이라며, 공급 부족으로 3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 분기 대비 15~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오름세다. 7월 메모리카드와 USB 등에 사용되는 낸드 범용제품인 128Gb 16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0.1달러로 전월 28.8달러보다 4.3% 상승했다. 19개월 연속 상승세다. 낸드 시장에서는 AI 엣지컴퓨팅과 차세대 스마트 자동차, 산업 자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재고 확보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노트북 제조사들의 가장 큰 고민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폭등한 제조 원가를 낮추는 것"이라며 "소재를 바꾸거나 유통과정을 단순화해서 비용을 낮추는데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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