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성과급’ 논란 삼전하닉 노조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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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계 1·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노동조합이 성과급(PS) 지급을 둘러싸고 공동 전선을 구축한다.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SK하이닉스 통합노조 임시 위원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면서 "성과급 구조 개편 등 반도체 근로자들이 공통으로 겪는 현안에 대해 공동 성명을 내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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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주식 대체 반대 공동대응
하닉 통합노조 가입 1250명 돌파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계 1·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노동조합이 성과급(PS) 지급을 둘러싸고 공동 전선을 구축한다. 이른바 ‘N% 성과급’ 유지 등을 겨냥해 양사 노조가 연대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출범을 앞둔 SK하이닉스 통합 노조는 최근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에 직접 자문 및 협력을 타진했다. 양측 노조는 성과급 지급 등 노사 합의 내용을 사측이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연대를 통해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SK하이닉스 통합노조 임시 위원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면서 “성과급 구조 개편 등 반도체 근로자들이 공통으로 겪는 현안에 대해 공동 성명을 내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최근 5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급 지급 방식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회사측은 내년 초 지급될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을 일부는 자사주로 대체해 배분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통합노조 측은 “PS를 주식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취업규칙 변경”이라며 “법상 근로자 과반의 집단적 동의가 필요한 만큼 적법한 절차를 통해 현금 지급 원칙을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과급 논란을 계기로 SK하이닉스 생산직과 기술사무직을 아우르는 통합노조 출범도 임박했다. 지난 8일 설립신청서를 제출한 통합 노조의 가입 조합원 수는 이날 기준 1250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독립된 기업 노조 형태로 조만간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통합 노조는 3개로 분산된 복수노조 체제로는 협상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단일화도 추진한다. 전체 구성원(약 3만5000명)의 절반 이상인 1만 8000명의 조합원을 확보해 단일 교섭 권한을 쥐는 것이 목표다.
다만 통합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개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SK하이닉스 사측이 이미 기존 3개 노조와 10일부터 6차 릴레이 본교섭을 진행하고 있어 중간에 교섭 상대를 바꾸긴 어렵기 때문이다. 통합노조는 일단 교섭 참관과 협상 상황 공개 요구, 구성원 의견 전달 등 우회적인 방식으로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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