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언론이 분노하고 있다” 日 매체도 조명한 강원-감바전 판정 논란

박찬기 기자 2026. 8. 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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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강원FC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경향 강릉 | 박찬기 기자] 일본 매체도 강원FC와 감바 오사카의 경기에서 발생한 판정 논란을 조명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2일 “11일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감바 오사카는 한국의 강원과 맞대결을 펼쳤다.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 터진 나와타 가쿠의 결승골을 앞세운 감바의 승리로 끝났다”며 “한국 언론은 심판진의 실수로 인해 강원이 적절한 교체 기회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이 조명한 부분은 두 가지다. 먼저 강원의 교체가 원하는 시점에 사용되지 못한 점이다. 강원은 연장전 시작 직전 두 명을 투입하려 했으나 대기심에 의해 저지됐다. 강원은 정규시간 내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기에 연장전에 접어든 시점에서 3장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기심은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상태였고, 주심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강원의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고, 감바의 득점이 터졌다. 강원이 교체하려 했던 위치에서 실점이 발생했기에 더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이후 대기심은 다시 3명의 교체가 가능하다고 번복했다. 강원이 뒤늦게 3명을 투입했지만 결과를 바꿀 순 없었다.

강원FC 이지호가 감바 오사카 공격수와 경합을 펼치고 있다. Getty Images

경기 막판 불리지 않았던 페널티킥 판정도 언급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강원의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아부달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골문 바로 앞에서 볼을 받아 돌아서 슈팅하려는 찰나 감바 수비수가 뒤에서 잡으며 발을 넣어 저지하려 했다. 방해를 받은 아부달라가 넘어졌으나 주심은 반칙이 아니라는 제스처를 보이며 곧바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경기였기에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하지만 판정 자체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느린 장면으로 자세히 본다면 감바 수비가 확실하게 아부달라의 유니폼을 잡았고, 아부달라의 공간에 발까지 집어넣는 명백한 방해 행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한국 언론은 경기 막판 강원 선수가 밀려 넘어졌지만 반칙이 불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문제로 삼고 있다.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릉 | 박찬기 기자 chan1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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