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직접 AI 업무도구 만든다…'AI 정부 실험실' 한 달 새 405개 실험

한지명 기자 2026. 8.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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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드는 'AI 정부 실험실'에서 한 달여 만에 405개 실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AI 정부 실험실은 공무원이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현장에서 떠 올린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고 개발한 코드와 경험을 공유하는 범정부 개발 공간이다.

행안부는 공무원의 AI 직접 개발이 늘어나는 만큼 보안과 품질, 산출물 관리, 업무 활용 절차 등을 담은 '공무원 직접 개발 업무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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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GitLab 가입자 1000명 돌파…189개 과제 공개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정책과 관계자가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인공지능(AI) 정부 실험실' 사례 소개 및 시연을 하고 있다. 2026.7.22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공무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드는 'AI 정부 실험실'에서 한 달여 만에 405개 실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공공 개발 산출물을 공유하는 GitLab 가입자도 1000명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3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에 총 405개 프로젝트가 등록·추진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89개가 공공 GitLab에 공개됐다고 12일 밝혔다.

AI 정부 실험실은 공무원이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현장에서 떠 올린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고 개발한 코드와 경험을 공유하는 범정부 개발 공간이다. 중앙부처 과장부터 지방정부 주무관까지 직급과 소속에 관계없이 참여하고 있다.

실험 내용은 실제 행정업무와 맞닿아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보고서와 회의록 등 부서 자료를 AI가 자동으로 분류·요약해 자료 검색과 보고서 초안 작성에 활용하는 지식관리 체계를 시험하고 있다.

행안부가 개발 중인 '온AI Work'는 자연어로 업무 내용을 입력하면 공무원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도구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화면과 키보드·마우스 입력을 기록해 자료 입력이나 시스템 조회 같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문장의 한국어 규범과 표현을 점검해 공문서 작성을 돕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조달청은 메모를 자동 분류해 할 일과 일정을 관리하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시험 중이다.

행안부는 공무원의 AI 직접 개발이 늘어나는 만큼 보안과 품질, 산출물 관리, 업무 활용 절차 등을 담은 '공무원 직접 개발 업무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실험실에서 검증된 프로젝트는 보안·품질 검증을 거쳐 업무망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필요하면 정식 대민 서비스나 기관 공통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이 소속과 직급에 관계없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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