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의 정신, 다음 세대에 이어가야"

윤신영 기자 2026. 8. 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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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민들이 충남 독립운동가들의 정신 계승과 그분들의 발자취를 함께 더듬어 보는 데 관심을 갖고, 많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만난 양복모(68) 충남독립운동가연합회 사무총장의 바람이다.

양 사무총장은 "개별적으로 단체별 활동을 하다 보니 행사나 교육이 한정돼 있었다"며 "충남의 독립운동가들을 함께 선양하고 정신교육과 문화행사도 같이 해보자는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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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모 충청남도독립운동가연합회 사무총장
양복모 충청남도독립운동가연합회 사무총장

"우리 도민들이 충남 독립운동가들의 정신 계승과 그분들의 발자취를 함께 더듬어 보는 데 관심을 갖고, 많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만난 양복모(68) 충남독립운동가연합회 사무총장의 바람이다.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지녔던 국가관과 독립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이 그가 선양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다.

양 사무총장에 따르면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는 1600여 명에 달한다. 유관순 열사와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있지만 선양 활동은 그동안 각 기념·선양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충남독립운동가연합회는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도내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들이 힘을 모으면서 2022년 만들어졌다. 광복절과 현충일 등을 계기로 만나던 각 단체 관계자들이 보다 폭넓은 선양·교육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면서 연합회 결성으로 이어어진 것이다.

참여 단체는 (사)백야김좌진장군학술문화사업회, (사)매헌윤봉길월진회, (사)만해한용운기념사업회, (사)석오이동녕추모선양사업회, (사)유관순열사계승사업회 등 9곳이다.

양 사무총장은 "개별적으로 단체별 활동을 하다 보니 행사나 교육이 한정돼 있었다"며 "충남의 독립운동가들을 함께 선양하고 정신교육과 문화행사도 같이 해보자는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립운동가 선양교육과 현장체험학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중·고교생 700여 명을 대상으로 역사 강연과 독립운동가 관련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

그는 "행사가 끝나면 설문조사를 하는데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 '몰랐던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새롭게 알게 됐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양 사무총장이 독립운동가 선양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공직에서 퇴직한 뒤인 2016년쯤이다. 고향 예산에서 매헌 윤봉길 의사 관련 단체 활동에 참여했고, 이후 거주지인 홍성에서 백야 김좌진 장군을 알리는 활동으로 영역을 넓혔다.

그는 "윤봉길 의사가 젊은 나이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모습을 보면서 윤 의사의 민족에 대한 생각과 나라를 되찾아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을 깊숙이 파고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좌진 장군에 대한 관심도 학생 교육으로 이어졌다. 양 사무총장은 "젊은 세대가 김좌진 장군을 '청산리대첩에서 이겼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학생들에게 김 장군의 독립정신과 나라에 대한 가치관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바라는 것은 더 많은 도민이 독립운동가 선양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는 것이다.

양 사무총장은 "나라를 빼앗긴 슬픔과 아픔, 나라를 다시 찾으려 했던 벅찬 마음이 분명히 있었다"며 "그런 부분에 함께하고 싶은 분들은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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