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톱픽’ 삼성전기...목표가 ‘상단 300만원’ 제시

홍태화 2026. 8. 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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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국내 기술주 최선호 종목(톱픽)을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교체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삼성전기를 '톱픽(Top Pick·최선호주)'으로 새롭게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기존에도 삼성전기에 대해 '오버웨이트(Overweight·비중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해 왔는데, 여기에 더해 커버리지 내 최선호 종목이라는 의미의 톱픽까지 부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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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톱픽 삼성전자→삼성전기 교체
현 주가 120만원대, 고점 대비 반토막
“저가 매수 기회 판단…목표주가 상향”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국내 기술주 최선호 종목(톱픽)을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교체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수혜 기대감에 한때 240만원선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20만원대로 반토막 난 삼성전기를 오히려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것이다.

목표주가도 262만원으로 높여 현 주가의 두 배가 넘는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강세장 시나리오에선 300만원까지 열어놨다. 최근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글로벌 IB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삼성전기를 새 톱픽으로 낙점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삼성전기를 ‘톱픽(Top Pick·최선호주)’으로 새롭게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기존에도 삼성전기에 대해 ‘오버웨이트(Overweight·비중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해 왔는데, 여기에 더해 커버리지 내 최선호 종목이라는 의미의 톱픽까지 부여한 것이다. 종전까지 모건스탠리의 국내 기술주 섹터 톱픽은 삼성전자였지만, 이번 보고서를 통해 톱픽 자리가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넘어갔다.

목표주가는 소폭 상향됐다. 모건스탠리는 기본(Base) 시나리오 목표주가를 기존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강세장(Bull) 시나리오는 300만원을 그대로 유지했고, 약세장(Bear) 시나리오는 135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기본 목표가는 상향하면서도 강세장 시나리오의 상단은 그대로 두고 약세장 하단만 낮춘 셈인데, 이는 최근 확대된 주가 변동성을 반영한 조정이라는 게 모건스탠리 측 설명이다. 모건스탠리는 “가장 보수적인 약세장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으며, 기본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엔 주가가 2배가량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가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근거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수요의 구조적 증가다. 두 제품 모두 공급 증설에는 상당한 시차가 필요한 반면 수요는 이미 빠르게 늘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한다.

우선 MLCC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가격 인상이 차례대로 이뤄졌다. 무라타가 AI 서버 및 고급 자동차용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먼저 올렸고, 태양유전이 소비자용을 포함한 전 제품군으로 인상을 확대했다. 이후 대만의 야게오와 월신이 뒤를 따랐고, 삼성전기 역시 자체 가격 조정을 앞두고 대리점 견적 제공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공급 측면에서도 당분간 병목이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무라타의 추가 고급 생산능력과 삼성전기의 필리핀 증설, 태양유전의 한국 서버용 생산능력 모두 2027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업체들도 연간 생산량 증가율을 10~15% 안팎으로 제한하며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추가 투자에 나서려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BF 기판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다. 모건스탠리는 7월 업데이트한 자체 수급 모델을 근거로 2030년까지 ABF 기판 공급 부족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인 약 22%보다 상향된 수치다.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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