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MR 뉴스케일파워, 최대 1조 자본 조달 추진

홍성환 기자 2026. 8. 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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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최대 1조원 규모 자본 조달을 추진한다.

뉴스케일파워는 11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최대 7억5000만 달러(약 1조600억원) 규모로 'ATM(시장가 수시 매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SMR 기업 가운데 NRC 설계 인증을 획득한 것은 뉴스케일파워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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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프로그램 가동…수시로 장내 매도 예정
주요 사업 지연 가운데 현금 소진 빨라
뉴스케일파워가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전 조감도. (사진=뉴스케일파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최대 1조원 규모 자본 조달을 추진한다. 주요 SMR 사업이 지연되는 가운데 현금 소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케일파워는 11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최대 7억5000만 달러(약 1조600억원) 규모로 'ATM(시장가 수시 매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ATM 프로그램은 수시로 주식을 장내 매도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사전에 설정한 발행 한도 안에서 시장 상황을 보며 증권사를 통해 시장 가격으로 주식을 수시로 매각하게 된다. 대규모 물량을 한꺼번에 공모하는 유상증자와 비교해 시장 충격을 분산하고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 자금을 조달하는 데 유리하다.

뉴스케일파워는 12개월(TTM) 누적 잉여현금흐름이 -7억78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보다 공장·설비 등 투자로 지출한 금액이 더 크다는 의미다. 6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장단기 투자 자산 등을 포함한 유동성은 19억 달러(약 2조6900억원) 수준으로 아직은 여유가 있다.

하지만 주요 SMR 사업이 지연되면서 여전히 의미 있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태다. 현재 루마니아 도이세슈티 SMR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이 계속 미뤄지고 있으며, 미 테네시주 사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2분기 매출이 7만5000달러(약 1억1000만원)에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 약 800만 달러(약 110억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순손실은 약 5000만 달러(약 710억원)로, 지난해 동기 3760만 달러(약 530억원) 순손실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0% 가까이 하락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SMR을 개발 중이다. 77㎿(메가와트)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 5월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SMR 기업 가운데 NRC 설계 인증을 획득한 것은 뉴스케일파워가 유일하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가 이 회사에 지분을 투자해 협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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