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분기 순익 '1.9조' 최대 실적… 상반기 순이익 3조 달해

이명재 기자 2026. 8. 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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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당기순익 2조9072억.. 자기자본 16.2조 달성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해외법인 사상 최고 성과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해외 사업부문에서 이익 성장세를 지속하며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9000억원을 넘는 등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총 21조6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1%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익은 2조48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5% 증가했고 당기순익도 1조9052억원으로 369.4% 늘었다.

또한 2분기 연속으로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9072억원에 달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6.2조원에 이르렀고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은 39.5%를 달성했다.

WM(자산관리)과 연금,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등 주요 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가 이어졌고 경상적인 이익 창출 기반이 강화되면서 실적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국내 사업은 고객자산 확대,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브로커리지와 WM 부문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고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1301억을 기록하며 1분기 1125억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총 AUM은 784조원으로 1분기 대비 124조원 증가했다.

연금자산도 꾸준히 확대되어 지난 6월 말 기준 8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1년간 퇴직연금 적립금 성장률은 60%를 상회해 시장 평균의 약 2.5배에 달했다. 최근엔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실제 매매까지 일임하는 퇴직연금 로보WRAP 서비스를 IRP 계좌를 통해 선보이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도 고도화했다.

해외법인의 경우 경상수익 성장과 투자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유례없는 실적을 거뒀다. 2분기 세전이익은 약 6091억으로 미국, 홍콩, 런던, 인도 등 주요 해외 거점이 고른 성과를 냈다. 해외법인의 연결 세전이익 기여도는 약 24%로 전분기 대비 6%p 확대됐다.

이밖에 트레이딩, 기타금융손익은 전분기 대비 107% 늘어난 8369억, IB수수료 수익은 65% 늘어난 428억을 기록하는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세대 자산관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 홍콩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플랫폼 MAPS를 출시했다. 향후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주식과 미래에셋 ETF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인바운드 유통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디지털 금융 분야에선 STO 제도화에 맞춰 관련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고 Digital X(구 코빗)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RWA 토큰화, 토큰증권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는 고객의 자산 성장과 함께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운용에 기여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