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메디힐’ 김아림부터 ‘남달라’ 박성현까지, 몽베르 언덕 수놓을 ‘챔피언 쟁탈전’ 13일 티오프

장강훈 2026. 8. 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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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메디힐'은 안방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1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에 있는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713야드)에서 개막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팀 메디힐'의 메인 후원사 주최 대회 우승여부다. 2022년 창설한 이 대회는 메디힐 소속 선수가 우승한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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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3일 개막
김아림·박성현에 ‘팀 메디힐’ 우승도전
‘디펜딩’ 홍정민·2주연속 장은수 눈길
접근성 떨어지지만 볼거리 다양해 기대
박성현이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시에나오픈 3라운드 4번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여주=장강훈 기자 zzang@sportsseoul.com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을 통해 모처럼 국내 팬을 만나는 김아림. 사진 | 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팀 메디힐’은 안방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만만치 않은 도전과제여서 눈길을 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1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에 있는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713야드)에서 개막한다.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갤러리들을 기다린다.

박현경이 갤러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KLPGA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팀 메디힐’의 메인 후원사 주최 대회 우승여부다. 2022년 창설한 이 대회는 메디힐 소속 선수가 우승한적 없다. 올해는 이다연(29)과 이예원(23)이 1승씩 따냈고, 박현경(26)도 호시탐탐 정상탈환을 노린다.

전 매니지먼트사와 소송 직전까지 가는 등 마음고생 심했던 배소현(33)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회를 적극 홍보하는 등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소영과 한진선(이상 29) 등 10여 명의 ‘팀 메디힐’이 권오섭 회장의 자부심을 높일지 관심이 쏠린다.

배소현이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 | KLPGA


반가운 얼굴도 있다. 메디힐과 손잡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을 따낸 김아림이 모처럼 국내 팬 앞에 선다. 김아림은 “후원사 대회여서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1년 만에 한국 팬을 만나 설렌다”고 말했다.

‘남달라’ 박성현(33·더비스타CC)도 몽베르 등반을 준비한다. 국내 최다 팬덤을 보유한 스타플레이어인 만큼 떨어지는 접근성을 상쇄할 회심의 카드로 분류된다. 시즌 개막전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성적을 거둔 박성현은 “샷 감이 좋은 편이다.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어디서든 핀 공략이 가능한 코스”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정민이 몽베르CC에서 열린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 | KLPGA


장은수가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 | KLPGA


디펜딩챔피언 홍정민(24·HJ중공업)과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승을 따낸 직전대회 우승자 장은수(28·굿빈스)가 기세를 이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홍정민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최소타 우승(29언더파)이라는 기록을 세운 대회여서 좋은 기억이 있다. 컨디션 회복 여부가 변수”라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장은수 역시 “우승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 샷 감도 좋고 컨디션도 괜찮다. 욕심내지 않고 매홀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들뜨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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