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혼’ 이창민 복귀 후 무패 가도, 이탈로와 ‘국밥 MF 라인’ 구축…상승세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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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32)은 제주SK의 '혼'이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부임 후 야심 차게 새 시즌을 시작한 이창민은 개막 후 두 경기 만에 큰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여러 자원을 이창민 자리에 투입하며 버텼지만, 역부족이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이창민이 복귀하면서 제주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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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이창민(32)은 제주SK의 ‘혼’이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부임 후 야심 차게 새 시즌을 시작한 이창민은 개막 후 두 경기 만에 큰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전반기를 통으로 날렸다.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인 이창민이 빠진 뒤 제주는 부침 있는 전반기를 보냈다. 특히 세르지우 감독 체제가 자리는 잡았지만 ‘2%’가 부족했다. 외국인 선수가 제 몫을 했고, 젊은 선수도 빠르게 팀에 적응했지만 완성을 위한 퍼즐 하나가 모자랐다. 세르지우 감독은 여러 자원을 이창민 자리에 투입하며 버텼지만, 역부족이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이창민이 복귀하면서 제주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3승4무를 기록하며 패배 없이 순항하고 있다. 승점 31을 확보해 4위 강원FC(32점)에 1점 뒤진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반기 내내 파이널B에 머물렀지만, 이제 A그룹에 합류하며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고 있다.
이창민의 복귀가 팀에 힘을 불어넣는다. 그가 본격적으로 경기에 참여하면서 제주의 공수 밸런스는 이전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짝을 이루는 이탈로와 공수에 걸쳐 든든하게 팀을 이끈다. 둘 다 공 소유 능력이 좋고 패스의 정확도도 높은 편이라 어느 팀을 만나도 허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이창민 가세로 가장 업그레이드된 건 세트피스. 포항 스틸러스, 강원과 경기에서 이창민이 날카로운 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 승점을 선물했다. 이창민 덕분에 피지컬 좋은 선수를 살리는 세트피스가 가능해졌다.
이창민은 제주에서 열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세르지우 감독은 올시즌 최병욱과 조인정, 권기민, 최근 입대한 김준하 등 젊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에게 부족한 경험을 베테랑 이창민이 채워주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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