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원 작가, 배우 하영에 "조상이 그렇게 당당하다면 소록도 가보길"

김종은 2026. 8. 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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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원 작가가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에 휘말린 배우 하영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소 작가는 이에 앞서서도 "광복절을 앞두고 씁쓸한 기사를 봤다. 살다 살다 친일파 조상 자랑질까지 보게 되다니. 우리는 앞으로 아이들에게 성공과 영광의 법칙으로 더러운 매국을 가르쳐야 할지도 모르겠다"라며 하영의 기사를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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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원 작가가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에 휘말린 배우 하영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소재원 작가는 1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추가 저격글을 올리며 "그녀의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집안 자랑에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게 이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라고 적었다.

이날 소 작가는 "2014년, 나는 새로운 작품의 취재차 소록도를 방문했다. '작은 사슴'이라는 뜻을 품은 섬의 첫인상은 참 예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두 눈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눈물 속에 젖어갔고, 잠시라도 섬의 경치에 감탄사를 연발한 나를 책망해야만 했다"라고 소록도를 방문했을 때를 회상하며, "결코 당당하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역사가 바로 소록도이다. 평범한 누군가에게는 의술이 사람을 살리는 인술(仁術)이었지만, 소록도에서는 살술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 작가는 "아직도 소록도에는 피를 머금은 단종대와 알코올에 절여져 병 속에 담긴 그들의 신체가 아픔을 증언하고 있다. 그리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조상을 두셨다면 소록도에 가봐라. 그곳에서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이 행한 비극의 역사를 마주해 보길 바란다. 당신의 세치 혀가 얼마나 귀하디귀한 희생과, 억울하고 원통한 역사를 보잘것없게 만들었는지를 꼭 두 눈과 귀로 확인해라"라고 일갈했다.

소 작가는 이에 앞서서도 "광복절을 앞두고 씁쓸한 기사를 봤다. 살다 살다 친일파 조상 자랑질까지 보게 되다니. 우리는 앞으로 아이들에게 성공과 영광의 법칙으로 더러운 매국을 가르쳐야 할지도 모르겠다"라며 하영의 기사를 공유한 바 있다.

한편 최근 하영은 최근 증조부 친일 의혹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았다.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시절 의사로 활동했으며 친일 행적 의혹을 받고 있는 안상호라는 추측이 제기된 것. 소속사 측은 친일 의혹과 관련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라고 반박했으나, 얼마 뒤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iMBC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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