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위험’ 트럼프, 기자들 탄 전용기는 미끼로 썼다…“클린턴 땐 사전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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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해 극비리에 항공기를 바꿔 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유사한 보안 작전 사례가 언론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취재진을 차단한 채 기만 작전을 펼친 것과 달리 2000년 클린턴 행정부는 언론에 사전 양해를 구하고 취재진의 안전까지 배려했던 대응 방식을 비교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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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구형 전용기 에어포스원 [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2/dt/20260812064449078ajpr.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해 극비리에 항공기를 바꿔 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유사한 보안 작전 사례가 언론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취재진을 차단한 채 기만 작전을 펼친 것과 달리 2000년 클린턴 행정부는 언론에 사전 양해를 구하고 취재진의 안전까지 배려했던 대응 방식을 비교 조명했다.
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마친 뒤 튀르키예 앙카라를 떠나며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가 몰래 내린 뒤, 기내식 운반 차량을 이용해 소형 공군기로 갈아탔다. 당시 전용기에 동승했던 기자들은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를 받아 트럼프 대통령의 기체 이탈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00년 3월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 당시 대응과 대조를 이룬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인도에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하던 중 신변 안전을 위해 미끼 전용기를 먼저 착륙시키고 경호요원을 대역으로 내보낸 뒤 표식이 없는 별도 항공기로 입국했다.
당시 백악관은 언론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측에 비보도를 전제로 보안 작전의 내용과 취재진 안전 조치 사항을 미리 설명했다. 당시 WHCA 회장이었던 수전 페이지는 WP에 “대통령뿐만 아니라 취재진에게도 미칠 수 있는 위험성 때문에 사전 공유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WP는 두 행정부 모두 극심한 안보 위협에 직면했으나, 언론과의 소통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기만 작전’ 여파로 트럼프 백악관과 언론 간의 갈등 및 긴장 관계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2/dt/20260812064450333joly.jpg)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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