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00원 넘어야해”…‘동전주’ 23곳 관리종목 운명 갈린다

이승주 기자 2026. 8. 1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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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을 퇴출하기 위한 관리종목 지정이 오는 13일 처음 이뤄진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90거래일 이내에 주가가 45거래일 연속 1000원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지난 5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코스닥 상장사 모비데이즈는 전날 주가가 6.72% 올라 1000원으로 마감하며 우려를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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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을 퇴출하기 위한 관리종목 지정이 오는 13일 처음 이뤄진다. 수십 곳의 상장사가 12일 종가에 따라 상장폐지 갈림길에 서게 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주가 1000원 미만 상태를 25거래일 이상 연속 유지한 상장사는 코스닥 28곳, 코스피 8곳 등 36곳이다. 이 가운데 23곳은 이날 종가가 1000원을 밑돌면 관리종목 지정이 확정된다.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은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일 때 이뤄진다. 금융당국이 지난달부터 강화된 상장폐지 기준을 적용하면서 이달 첫 사례가 나오게 됐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90거래일 이내에 주가가 45거래일 연속 1000원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첫 퇴출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주가를 회복해야 하는 코스피 상장사는 대영포장, 형지엘리트, 일신석재, 에이엔피, 온타이드 등 5곳이다. 코스닥에서는 뉴인텍, 노을, 에스에너지, 랩지노믹스, 옴니시스템, 좋은사람들, 샤페론, CMG제약, 에이비온 등 18곳이 대상이다. 인지디스플레는 13일까지, 유니슨과 덕신이피씨는 14일까지 1000원을 회복해야 한다.

상장폐지를 피하려 주식병합에 들어간 곳도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영화금속, 사조동아원, 트리니티항공 등 3곳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세화피앤씨, 우듬지팜, 체리부로, 아스트 등 7곳이 병합을 진행 중이며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다만 병합만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년 이내 주식병합이나 감자를 한 경우 관리종목 지정 이후 추가 병합·감자가 제한된다. 병합으로 동전주를 벗어나더라도 주가 부양 노력이 없으면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극적으로 1000원을 회복한 곳도 있다. 지난 5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코스닥 상장사 모비데이즈는 전날 주가가 6.72% 올라 1000원으로 마감하며 우려를 해소했다. 다보링크, 에쎈테크, 누보, 루멘스, 쎄노텍 등 코스닥 9곳도 공시 이후 1000원을 회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교와 상상인증권이 각각 지정 5거래일, 4거래일을 앞두고 동전주에서 벗어났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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