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떨어진다?”… 코스닥 ‘불기둥’에도 개미는 인버스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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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코스닥이 급등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승에 2배로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품에서 3000억원 넘는 자금을 빼는 대신 인버스와 '곱버스' 상품을 사들였다.
12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49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3420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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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2/dt/20260812053529451jjhp.jpg)
지난달 말부터 코스닥이 급등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승에 2배로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품에서 3000억원 넘는 자금을 빼는 대신 인버스와 ‘곱버스’ 상품을 사들였다.
12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491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17번째, ETF 중에서는 10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기초지수(F-코스닥15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매일 -1배수만큼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은 상장지수증권(ETN)인 ‘삼성 인버스 2X코스닥150선물’도 25억원을 순매수했다. 해당 ETN은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코스닥150 선물 TWAP 인버스-2X 지수’의 수익률을 따르는 ‘곱버스’ 상품이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3420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종목 중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다음으로 많다.
코스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33.0%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3.4%)의 2.5배에 달한다. 코스닥 시장의 강세는 지난달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가 강화되면서 빠져나갔던 자금이 재유입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기간 많이 오르면서 더 오를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오히려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이 많아진 상황이다. 코스피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이 기준 지수인 1000포인트를 넘어 장기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정상화’ 차원의 노력이 필수”라면서 “한계기업은 내보내고 우량기업의 이탈은 막으며 유니콘 같은 유망기업은 흡수할 수 있는 시장이 될 때 비로소 투자자의 인식도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정 기자 mj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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