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본인인가…? 13년 전 고백한 '증조부 친일'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하영(33·안하영)의 증조부가 친일파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인 가운데 13년 전 누군가 쓴 글이 눈길을 끈다.
2013년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익명이니깐 고백한다'는 제목으로 '증조할아버지가 고종황제 독살 의심 어의다'고 입을 뗐다.
이어 '나는 4년 전 처음 알게 됐다. TV에도 나왔다. 그냥 짧게 이름만'이라며 '솔직히 말해 우리집 잘 산다. 나도 잘 모르는데 대대로 잘 살았다고 들었다'며 '일제 때도 별 탈없이 잘 산 거 보면 증조할아버지를 시작으로 할아버지도 친일했겠지. 존X 더럽다. 내가 이 집에서 태어난게'라고 분노했다.
하영은 지난해부터 '증조부' 얘기를 빠뜨리지 않았다. 하영의 증조부는 안상호로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연 사람이지만 아내는 일본인이며 1918년 매일신보(조선총독부 기관지)가 가족 전체를 일선동체(일제강점기 조선의 민족 정체성을 말살하고 일본식 생활양식을 정착시키려는 용어)의 모범 사례로 소개한 친일파다.
13년 전 글에 쓰인 '4년 전 TV에 나왔다'는 건 2009년 8월 15일 방송된 KBS '역사스페셜'이다. 고종황제 죽음의 진실에 다뤘고 안상호가 거론됐다. '민병석 및 윤덕영이 총독부 대관과 모의해 안상호에게 명하여 독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유언비어가…'라고 전파를 탔다.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고 섣부른 입장을 전한 지 하루만에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을 확인했다'며 뒤늦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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