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보 대부 샌더스 “위험한 AI 개발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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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개발을 일시 중지하라.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기계를 만드는 것을 멈춰라."
미국 진보 진영의 대부로 꼽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사진)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AI 기업 경영자에게 서한을 보내 AI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고 정치매체 액시오스가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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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재앙 피하기 아직 늦지 않아
멈추지 않으면 의원들과 저지할 것”

미국 진보 진영의 대부로 꼽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사진)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AI 기업 경영자에게 서한을 보내 AI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고 정치매체 액시오스가 10일 보도했다.
그는 이 서한에서 규제를 받지 않는 AI 개발이 야기할 각종 위험과 재앙을 피하기엔 아직 늦지 않았다며 세 기업의 빠른 조처를 당부했다.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동료 상원의원들과 함께 관련 개발을 막겠다고도 했다.
샌더스 의원은 세 기업이 “누구도 완전히 이해하거나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기술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재앙을 피하기엔 아직 늦지 않았다. 인류를 위해 당신들이 한 말을 지키라”고 호소했다.
세 기업은 과거 자사의 AI 시스템이 통제 가능한 수준을 벗어나 위험해질 경우 개발을 중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되는 속도보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전력난 등을 우려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미국 내 여론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보수 성향 시민단체 ‘휴먼스 퍼스트’는 지난달 미국 42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초당파적 시위를 벌였다. 이 42개 주에는 집권 공화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텍사스주 등이 포함됐다. 시위대는 AI 육성을 촉진하는 정부와 기업을 향해 기술 개발 과정의 투명성과 수자원 등 환경 보호 정책, AI로 사라질 일자리를 대체할 만한 고용 창출 등을 요구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경쟁 중인 미국 AI 산업의 패권 확보를 위해서라도 과도한 규제를 가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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