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위협에 '위장 비행'...골프장엔 방공 미사일·F-16 배치

신호 2026. 8. 12.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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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귀국길에 전용기를 탄 것처럼 속이고 군용기로 갈아타는 위장 비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에는 골프 치는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 방공 미사일 차량과 F-16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암살 위협에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기내식 트럭을 타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군용기로 몰래 옮겨 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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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트럭, 뒤에 있던 미 군용기 C-32A 방향 이동
워싱턴포스트 특종…"트럼프, 몰래 군용기로 환승"
"익명의 미 당국자, 이란 위협 피하려는 기만 작전"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귀국길에 전용기를 탄 것처럼 속이고 군용기로 갈아타는 위장 비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에는 골프 치는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 방공 미사일 차량과 F-16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암살 위협에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8일 튀르키예 나토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길에 오릅니다.

계단에서 손을 흔들고선 창문이 모두 내려진 전용기 '에어포스 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기자단과 수행원들도 탑승하는 사이 전용기 아래 서 있던 기내식 트럭이 뒤에 기다리던 미 군용기 C-32A로 이동합니다.

바로 이 기내식 트럭을 타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군용기로 몰래 옮겨 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미 당국자는 이란의 신뢰할만한 요격 위협을 피하기 위해 '기만작전'을 펼친 거라고 말했습니다.

'에어포스 원'은 트럼프 대통령 대신 미끼 역할을 하게 된 기자단과 수행원만 태우고 중간 기착지인 영국 공군기지에 내렸습니다.

트럼프는 이곳에서 보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형 전용기로 다시 갈아타고 난 다음 기자들에게 이렇게 농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7월 8일) : (에어포스원에 대한 이란의 신뢰할 만한 위협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까?) "항상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나는 1순위예요. 여러분보다도 먼저죠. 하지만 내가 가면 기자들도 갑니다. 언젠가는 직업을 바꾸고 싶을지도 모르겠네요.]

미국은 다섯 달 넘게 끝내지 못한 이란 전쟁의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 암살 위협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트럼프가 방문한 골프장에는 방공 미사일 시스템이 장착된 군 차량이 배치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9일) : 나는 미사일이나 드론 안 무서워요.]

이날 골프장 상공에 민항기가 임시 비행제한구역을 침범해 지나가자 F-16 전투기 두 대가 즉각 출격하기도 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화면출처 : X /@MargoMartin47, X /@Osint613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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