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새 AI 모델 공개…"GPU 1개로 PC에서 구동 가능"

송경재 2026. 8. 1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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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11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네모트론 3.5 라이트닝'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이 AI 모델이 '경량급'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 1개로 구동할 수 있어 PC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픈소스는 오픈AI와 앤스로픽의 폐쇄형 AI 모델보다 저렴해 사용자 기반을 넓힐 수 있고, 이 같은 AI 확산은 엔비디아 AI 칩 수요를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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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가 11일(현지시간) 오픈소스 방식의 '경량급' 인공지능(AI) 모델인 '네모트론 3.5 라이트닝'을 공개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로이터 연합

엔비디아가 11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네모트론 3.5 라이트닝'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이 AI 모델이 '경량급'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 1개로 구동할 수 있어 PC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X에 오픈소스 AI 모델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 업계 논란의 중심에 선 지 3주 만에 새로운 AI 모델을 내놨다고 전했다.

네모트론은 기업들이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하고, 수정도 할 수 있다. 무료이며 엔비디아의 허락을 받을 필요도 없다.

엔비디아는 꾸준히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개해 왔다. 자사 반도체 판매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오픈소스는 오픈AI와 앤스로픽의 폐쇄형 AI 모델보다 저렴해 사용자 기반을 넓힐 수 있고, 이 같은 AI 확산은 엔비디아 AI 칩 수요를 늘린다.

황 CEO는 지난달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무료 AI는 하드웨어에 좋을 수밖에 없고, 칩에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엔비디아의 경량급 오픈소스 AI 네모트론은 사실상 중국 문샷 AI의 키미 K3 대항마격이다.

미 행정부는 키미 K3가 미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한편, 이른바 증류라는 기술을 통한 지적재산권(IP) 도둑질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 반도체 판매를 제한하는 것처럼 중국 AI 모델 개발업체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하거나 기타 규제로 묶어둘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반면 황 CEO는 X에 올린 공개서한에서 오픈소스 경량급 모델들을 옹호했다. 이런 AI 모델을 도입하면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자사 미래에 대해 더 큰 통제력을 갖게 되고, AI 모델 간 경쟁 심화와 비용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픈 모델들은 안전성과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고, 혁신과 보급을 재촉하며, 주권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현재 오픈소스 AI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뜨거운 논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CEO는 10일 오픈소스 AI 모델에 관한 장문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저커버그는 선언문에서 "우리의 목표는 미국 오픈소스 모델들이 전 세계에서 최고가 되도록 하는 것이어야만 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업체인 코드래빗, 법률 AI 플랫폼 업체 하비 등이 자사의 네모트론을 시험하고, 맞춤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네모트론은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용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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