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와 AI 데이터센터 협력… 고개드는 건설주

채제우 기자 2026. 8. 1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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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서 공사중인 Open AI 데이터 센터./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국내 증시에서 건설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실적 발표로 데이터센터 등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믿음이 회복된 데다 미국 에너지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국내 대표 건설주로 구성된 KRX건설 지수는 29.7% 올랐다. 코스피가 5593에서 6299까지 회복하는 반등 구간에서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국내 증시의 강세를 이끌어온 KRX 정보기술(20.44%), KRX 반도체(18.88%) 등 AI 인프라 업종의 수익률을 크게 웃돌기도 했다.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대한 믿음이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빅테크들이 국내 기업과 데이터센터 관련 협력 계획을 밝히면서 건설주의 수혜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건설 업종의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원전 모멘텀은 수주 성과 지연으로 약화됐지만, 2분기 호실적을 통해 높아진 이익 체력이 확인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계기로 데이터센터 모멘텀이 강화됐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한국 정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빅테크를 모아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열었는데, 여기서 나온 AI 투자 협력 논의들이 건설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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