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이순신과 흥양수군' 기획전시 개막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최근 '이순신과 흥양수군'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를 개막했다고 12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송영길 국회의원, 송형곤 전남광주통합시의회 의장, 김민열 고흥군의회 의장, 박진일 국립진주박물관장 등 각계 인사와 군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31사단 군악대의 군악행사로 시작됐다.
이번 전시는 임진왜란 당시 발포만호와 전라좌수사를 역임하며 흥양과 인연을 맺은 이순신 장군, 그리고 임진왜란 승리에 기여한 흥양수군의 활약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오는 12월13일까지 4개월간 분청문화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이어진다.
난중일기·의병장 임명첩 등 유물 공개
전시에는 보물로 지정된 신여량 밀부유서를 비롯해 난중일기, 임란첩보서목, 신군안 의병장 임명첩 등 80여점의 유물이 공개된다. 국립진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등 유관기관과 지역 문중의 협조로 이뤄졌다.
전시와 함께 흥양수군 스탬프 찍기, 비격진천뢰 쏘아보기, 전시학습지 풀어보기, 거북선 볼펜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이순신 장군과 흥양수군의 역사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흥양수군의 헌신이 임진왜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이순신 장군과 흥양수군이 남긴 호국정신을 소중히 보존하고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이순신 장군의 명성에 가려졌던 흥양수군의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학생들에게는 고향의 역사를 직접 확인하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