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7.4 강진 160여 명 사망…불의 고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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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서부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일어나 사망자가 벌써 160명을 넘었습니다.
수색과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실종 의심 사례가 수천 명에 달해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잔해를 양동이로 나르고, 큰 구조물은 중장비로 옮기는 등 작업은 밤새 이어졌습니다.
또 수천 명이 실종 의심으로 신고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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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롬비아 서부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일어나 사망자가 벌써 160명을 넘었습니다.
수색과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실종 의심 사례가 수천 명에 달해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진 지역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거대한 먼지 폭풍이 발생합니다.
놀란 시민들이 괴성을 지르며 황급히 도망칩니다.
밖으로 대피했지만 땅은 심하게 흔들리고, 곧 주변 건물이 부서집니다.
무너지는 건물에 간신히 몸을 피하기도 합니다.
규모 7.4의 강진은 현지 시간 월요일 오전에 일어났습니다.
진앙은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400km 떨어진 곳으로 지진 단층대인 불의 고리에 포함되는 지역입니다.
진원 깊이가 100킬로미터가 넘지만, 콜롬비아에선 2천 년대 들어 최대 지진입니다.
[하비에르 티노코/주민 : "심하게 흔들렸어요. 갑작스러워서 놀랐지만 최대한 빨리 대피했습니다."]
필사의 수색 작업은 곧바로 시작됐습니다.
[구조대 : "제 말이 들리면 소리를 내세요."]
잔해를 양동이로 나르고, 큰 구조물은 중장비로 옮기는 등 작업은 밤새 이어졌습니다.
엄마와 6개월 아기가 구조되는 등 생존자 구조도 잇따랐습니다.
[다닐로 프라다/소방대원 : "오전에 세 명을 구조했습니다. 남자 두 명, 여자 한 명입니다. 살아남았습니다. 의료 시설로 이송됐습니다."]
지금까지 16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사상자는 늘고 있습니다.
또 수천 명이 실종 의심으로 신고된 상태입니다.
특히 진앙지 주변 초코 지역은 무장 단체 간의 분쟁이 있는 데다, 육로로는 접근하기 어려워 구체적인 피해 상황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 당국은 현지 교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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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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