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힘입어…구글 앱 이용자 수, 네이버 처음 제쳤다

김유진 기자 2026. 8. 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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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활성이용자 수 국내 1위 기록
네이버도 AI 기반 검색 투자 확대

구글 모바일 앱이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 수에서 처음 네이버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집계를 보면, 지난달 구글 앱의 MAU는 4702만2854명으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네이버 앱(4684만5017명)보다 약 17만명 많은 수치다.

구글 앱이 MAU 숫자에서 네이버 앱을 제친 것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구글 앱 MAU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40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5월 4600만명을 넘어섰다.

구글 산하 유튜브 앱이 네이버나 카카오를 누르고 모바일 시장 앱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한 바는 있지만, 검색 서비스가 주축인 구글 앱이 네이버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에 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구글은 AI 기반 검색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생산성 앱 사용자 수 순위에서는 구글 크롬이 4245만7506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오픈AI의 생성형 AI인 ‘챗GPT’ 앱 월 이용자 수도 1645만6151명으로 생산성 앱 사용자 수 7위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역전을 두고 모바일 검색 시장 판도가 네이버에서 구글 우위로 재편됐다고 단언하기는 이르다. 네이버도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검색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MAU 지표는 한 달 동안 앱을 한 차례 이상 쓴 이용자 규모를 집계한다. 검색 횟수나 체류 시간, 검색 시장 점유율 등 앱 이용에 관한 질적 지표와는 차이가 있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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