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합수본, 노태악 배우자 ‘관광’ 수행 4명 특정…송파 선관위 ‘뻥튀기 보고’도

배지현 2026. 8. 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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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부부 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최소 4명의 전·현직 중선관위 직원이 노 전 위원장 배우자 수행에 동원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차장검사)는 최근 노 전 위원장 배우자 수행에 동원된 전·현직 중선관위 직원 4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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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부부 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최소 4명의 전·현직 중선관위 직원이 노 전 위원장 배우자 수행에 동원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차장검사)는 최근 노 전 위원장 배우자 수행에 동원된 전·현직 중선관위 직원 4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 전 위원장은 재임 중 2022년 호주·뉴질랜드, 2024년 독일·에스토니아, 지난해 덴마크·스웨덴 등 세 차례 해외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하며, 외부 공개 보고서 등에 동반 사실을 기재하지 않아 ‘외유성 출장’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합수본은 지난해 덴마크와 2024년 독일 출장에서는 각각 직원 1명씩, 2022년 호주 출장에는 직원 2명이 번갈아가며 노 전 위원장 배우자를 수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합수본은 선관위가 노 전 위원장 해외 출장 중 배우자를 수행하는 전담 직원을 배치했다는 자료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출장 보고서에는 수행 직원이 노 전 위원장 등과 함께 현지 관계자를 면담하는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한 것으로 명시됐지만 실제로는 배우자의 비공식 ‘관광’ 등 일정에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수본은 배우자 수행 직원을 두는 출장 계획을 노 전 위원장이 사전에 보고받아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11일) 노 전 위원장의 ‘외유성 출장’에 동행했던 중선관위 직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합수본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도 서울 송파구에서 거소투표자 수 ‘뻥튀기 보고’가 있었던 정황을 파악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소투표는 직접 투표소에 나오기 어려운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받아 투표하게 하는 제도인데, 각 지역 선관위는 본투표용 투표용지를 인쇄할 때 거소투표자 몫을 빼고 인쇄합니다.

합수본은 송파구 선관위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10일쯤 잠실4동 거소투표자 수를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 서울시 선관위에 보고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잠실4동에서 거소 투표 관련 신고를 받아 인원이 20명인 점을 확인했지만, 송파구 선관위는 거소투표자를 1531명으로 약 ‘77배’ 부풀린 수치를 수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5월 17일에 본투표 용지 인쇄 매수를 결정하기 전에 수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거소투표자가 부풀려진 만큼 잠실4동의 본투표용 투표용지는 적게 인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파 선관위 관계자는 합수본 조사에서 “잠실4동 신축 아파트 입주가 진행 중이라 아직 전입 신고를 못 한 유권자를 위해 선거 공보물을 넉넉하게 확보하려고 거소투표자 수를 늘렸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합수본은 앞서 고발된 송파구 선관위 사무국장을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한편, 거소투표자 수를 바로잡지 않은 송파 선관위 선거 담당관과 계장 등에게도 직무 유기 혐의를 적용해 추가 입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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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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