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검색 뒤흔든 AI… 구글 MAU, 네이버 추월

주원규 2026. 8. 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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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이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서 처음으로 네이버 앱을 앞질렀다.

1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구글 앱 MAU는 4702만명으로 네이버 앱 MAU 4684만명을 앞섰다. 구글 앱 MAU가 네이버 앱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도 7월 MAU 4246만명으로 생산성 앱 부문 3위에 오르는 등 국내 이용자 기반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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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702만명… 통계이후 처음
일간 기준으로는 네이버가 우위
AI 브리핑·AI 탭 등 서비스 강화

구글 앱이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서 처음으로 네이버 앱을 앞질렀다. 검색시장 판도가 뒤집혔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국내 모바일 검색 시장 판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신호탄'이란 해석이 나온다.

■구글, 생성형 AI 앞세워 성장

1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구글 앱 MAU는 4702만명으로 네이버 앱 MAU 4684만명을 앞섰다. 구글 앱 MAU가 네이버 앱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구글 앱은 지난 6월 네이버 앱과 MAU 격차를 약 24만명까지 좁힌 뒤 한 달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도 7월 MAU 4246만명으로 생산성 앱 부문 3위에 오르는 등 국내 이용자 기반을 넓히고 있다. 구글은 생성형 AI '제미나이'와 AI 기반 검색 기능을 강화하면서 자사의 서비스에 AI를 결합한 이용 경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의 성장이 기존 검색 시장을 흔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서 대표적인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의 7월 MAU는 1646만명에 달했다.

조사기관별 표본과 집계 방식이 달라 이용자 규모에는 차이가 있지만 다른 조사에서도 챗GPT의 상승세가 확인된다.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서 챗GPT의 7월 MAU는 2324만명으로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AI 앱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일간 이용자는 네이버가 앞서

다만 이번 결과를 곧바로 국내 검색시장 판도가 뒤집힌 것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다. MAU는 한 달 동안 앱을 한 번 이상 이용한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검색 횟수나 검색 점유율과는 차이가 있다. 브라우저 크롬, 유튜브와 지메일 등 다른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도 구글 앱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루 동안의 이용자수를 집계하는 일간활성이용자수(DAU) 통계를 보면 지난 7월 네이버 앱의 DAU는 2675만명을 기록했으나 구글 앱은 1732만명으로 약 943만명의 차이가 난다. MAU 통계와 비교해보면 실제로 매일 앱을 이용한 이용자 수는 네이버가 더 많다고 풀이될 수 있다. 또 다른 조사 기관인 인터넷트렌드 자료를 봐도 지난 7월 국내에서 네이버의 평균 검색 점유율은 63.65%으로 2위 구글 29.05%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MAU 역전이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이용 행태 변화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AI 브리핑과 AI 탭 등 검색 서비스의 AI 기능을 강화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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