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주들은 한 달 뒤에 웃을 수 있을까 [핫클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핫클립입니다.
최근 한달 주가 흐름만 봐도 삼성은 5%대, 마이크론이 8%대 하락으로 막고있는데 반해 하이닉스는 여전히 22% 하락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하이닉스는 막대한 이익을 내는 데다 미국 ADR 상장으로 40조원 넘게 새로 조달한 만큼 투자금이 아쉬운 상황도 아닌데 왜 지금 논란을 자초하느냔 지적도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애매하게 넘어간다면, '좋은 기업이지만 주주 대접은 안한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오래된 딱지가 하이닉스에 붙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핫클립입니다.
AI 시대의 투자 전략, 얼마 전까지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AI 시대 가장 중요한 병목인 메모리 반도체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었죠.
이 두 기업에 투자하면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급속한 조정으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상승장을 주도했던 SK하이닉스 주주들의 실망감이 큽니다.
우선 내림폭이 큽니다.
하이닉스 주가는 6월말 최고가 대비 52%하락해 삼성전자나 (36%) 미국의 마이크론 (32%) 대비 많이 내렸습니다.
회복세도 가장 더딥니다.
최근 한달 주가 흐름만 봐도 삼성은 5%대, 마이크론이 8%대 하락으로 막고있는데 반해 하이닉스는 여전히 22%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 실망감은 최근 하이닉스의 주주 정책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주주 환원 방침 자체가 바뀐 건 아니지만,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거든요.
최근에도 375원의 분기 배당만 발표하고, 추가 환원 계획은 3분기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좀 더 진전된 설명을 내놓고, 마이크론이 아예 잉여현금흐름의 100%를 돌려주겠다 한 것과 대비됩니다.
하지만 가장 화를 돋운 건 따로 있습니다.
미국의 낸드 메모리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 추진설이 '중복 상장'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솔리다임이 외부 자금 조달을 위해 별도로 상장되면, 하이닉스 주주가 누려야 할 미래 가치가 그만큼 빠져나간다는 걱정입니다.
회사 측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고, M&A로 인수한 회사를 상장하는거라 물적분할과 달리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반론도 있지만, 투자자들 눈에는 LG화학과 에너지솔루션 분할 당시에 학습한 공포가 가시지 않습니다.
더구나 하이닉스는 막대한 이익을 내는 데다 미국 ADR 상장으로 40조원 넘게 새로 조달한 만큼 투자금이 아쉬운 상황도 아닌데 왜 지금 논란을 자초하느냔 지적도 이어집니다.
여전히 AI 시장을 낙관하며 HBM에서 앞서있는 SK하이닉스를 대표 수혜주로 꼽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주주 환원정책 때문에 주가가 눌린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기업 전망 변화 보다는 일시적 투자 심리 악화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럼에도, 흔들린 투자심리를 다잡는 안정제 역할은 결국 보다 적극적인 회사의 주주 정책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솔리다임 관련 건은 한 달 안에 추가 입장을 낸다 했고, 주주 환원도 3분기 중 발표한다 했으니, 한 달 정도면 둘 다 윤곽이 드러날겁니다.
잘만 하면, 지금의 실망은 그저 소통 부재가 만든 일시적 잡음으로 남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애매하게 넘어간다면, '좋은 기업이지만 주주 대접은 안한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오래된 딱지가 하이닉스에 붙게 될 지도 모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충북~서해안 3시간 ‘돌풍 전선’…강풍특보는 왜 없었나
- 교회서 지내다 숨진 11살 어린이…‘학대치사’ 외할머니 구속
- 李 임기 내 ‘세종 집무실’…과연 될까? [지금뉴스]
- “저 자리에서 이쪽까지 우여곡절이…” 한동훈 상임위 첫 소감 [지금뉴스]
- “근육 녹는데”…해병대, 의사 소견 무시 훈련 강요 논란
- 콜롬비아 지진 붕괴 잔해 속 ‘기적’…6개월 아기와 엄마 구조 [현장영상]
- [단독] 신호 대기 중 택시 문 열고 운전자 폭행…60대 체포
- ‘몸길이 1m’ 대형 도마뱀 수원 아파트 단지 출몰 [잇슈#태그]
- 마라탕 나트륨 ‘주의’…한 그릇에 하루 기준치 2.7배
- 일본 후지산에 욱일기 내걸더니…욱일기 스틱까지 불티? [잇슈#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