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메트라이프까지…계속되는 외국계 보험사 매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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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계 보험사를 둘러싼 매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저출생·고령화로 한국 보험시장의 성장성이 떨어지는 데다 각종 규제로 외국계 보험사가 영업하기 쉽지 않아서다. 실제 지난 10여 년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외국계 보험사도 적지 않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매각설이 제기되는 대표적인 외국계 보험사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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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계 보험사를 둘러싼 매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저출생·고령화로 한국 보험시장의 성장성이 떨어지는 데다 각종 규제로 외국계 보험사가 영업하기 쉽지 않아서다. 실제 지난 10여 년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외국계 보험사도 적지 않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매각설이 제기되는 대표적인 외국계 보험사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등이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최대주주인 프랑스 BNP파리바그룹은 업황 부진을 이유로 꾸준히 매각을 추진해 왔다. 2021년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하기도 했다.
올 2분기 기준 국내에 법인을 설립해 영업 중인 외국계 보험사는 총 8곳이다. 라이나생명, 메트라이프생명, AIA생명, 푸본현대생명, 처브라이프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 6개 생명보험사와 악사손해보험, AIG손해보험 등 2개 손해보험사다.
한때 국내에 10여 개 외국계 보험사가 있었지만 2010년 이후 철수하는 보험사가 늘어났다. 2013년 네덜란드 ING그룹이 ING생명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ING생명은 오렌지라이프로 사명을 바꾼 후 2019년 신한금융지주에 인수된 뒤 신한생명과 합병해 지금은 신한라이프로 영업하고 있다.
독일 알리안츠그룹도 10년 전 한국을 떠났다. 알리안츠는 1999년 제일보험을 인수해 한국에서 영업을 시작했지만 2016년 중국 안방보험에 회사를 매각했다. 이후 ABL생명보험으로 사명을 바꾼 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됐다. 미국 푸르덴셜도 2020년 푸르덴셜생명을 KB금융지주에 매각했다.
외국계 보험사의 철수 배경에는 국내 시장의 낮은 성장성이 있다. 사람 생명을 담보로 보험을 판매하는 생보사 특성상 인구가 줄어드는 한국 시장은 신규 고객을 모집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규제 역시 부담스러운 요소다. 보험상품과 영업방식 등을 일괄적으로 규제받는 사례가 많은 것이 대표적이다. 외국계 보험사 관계자는 “동남아와 동유럽처럼 인구가 많은 시장이 한국보다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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