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대구공항 국제선 예약률 90% 돌파…후쿠오카 95%

이유경 기자 2026. 8. 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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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티웨이 국제선 평균 90%…일본·동남아 노선 수요 집중
제주항공 대구발·제주발 일부 항공편 만석…진에어도 80% 수준
대구시 항공사 지원 예산 8억5000만원…한·중 노선 확대도 예정
▲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은 지난 2일 대구국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이 여행을 떠나기 위해 국제선 터미널에 모인 모습. 권남인 기자 kni@kyongbuk.com

광복절 연휴를 맞아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대구국제공항으로 몰린다.

올해 광복절은 토요일과 겹치면서 월요일인 17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사흘간 연휴가 이어져 단거리 항공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항공사별 예약 현황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국제노선 예약률은 90%를 넘어섰다.

현재 대구국제공항에서 국제선을 운항하는 유일한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은 예약률이 평균 90% 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이 운항하는 일본 노선 예약률은 평균 90%를 웃돌았다.

후쿠오카가 95%로 가장 높았고, 간사이(오사카) 94%, 나리타(도쿄) 90% 순으로 집계됐다.

동북아·동남아 노선 예약률도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대구∼나트랑(98%), 다낭(95%), 방콕(92%), 타이베이·울란바타르(각 90%)를 기록했다.

중국 노선의 경우 대구∼연길이 98%의 예약률로 파악됐다.

국내선도 여행객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15일 대구발(發) 항공편과 17일 제주발(發) 항공편 모두 만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과거 대구∼세부 노선을 운항했으나 내부 사업계획 조정에 따라 지난 3월 초 이후 운항을 중단했다.

다만, 동남아 노선의 경우 겨울에 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을 고려해 향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진에어의 국내선 예약률은 80% 수준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15일 출발편과 17일 도착편은 만석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교적 짧은 연휴에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항공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역민들의 국제선 이용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편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기준 대구공항 국제선 운항 편수는 858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76편)보다 약 9.5% 줄었다.

대구공항은 국제선 취항 도시가 제한적인 데다 운항 편수도 적어 지역민들의 해외여행 수요를 충분히 흡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항공업계는 지역 거점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외항사나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의 신규 취항을 유도하기 위한 운항 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 항공사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약 63% 증액한 8억5000만 원으로 편성한 상태다.

또 다음 달부터 한·중 노선이 확대되면서 국제선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대구∼장자제 노선을 주 2회, 티웨이항공은 같은 노선에 다음 달 2일부터 주 4회 부정기편을 투입한다. 대구∼상하이 노선의 경우 이스타항공이 내년 취항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항공도 동일 노선 편성을 검토 중이다.